[카테고리:] 현장과 광장

〈현장〉신라대학교 청소노동자 51명 집단해고 거듭되는 꼼수와 노동자에 대한 기만!

박문석 | 부산지역일반노조위원장 청소노동자 집단해고는 ‘민주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한 구조조정의 꼼수였다 신라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학교(김충석총장)는 애당초 교직원들이 청소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청소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을 위해 교직원 청소라는 꼼수를 피웠고, 이제는 청소노동자들을 고용해야…

〈현장〉한화생명 FP(보험설계사), 우리는 현대판 노예였다!

변수분 |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 조합원 이 불합리, 이 막연함… 드디어 알을 깨다. 가슴 벅찹니다. 목구멍에서 뜨거움이 차오릅니다. 알 밖의 세상은 이렇게 밝은데, 우리의 함성은 이렇게 우렁찬데, 75년 세월 알을 깨려는 부리질 한번 못했습니다. 알아서…

〈현장〉그곳에 사람이 있었네….

신선식 | 벌교여중 교사 선식이, 세상 구경에 나서다. 2011년 겨울,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노동대학’(이하 전태일 노동대학)을 졸업하였다. 전태일노동대학에서는 자본주의 모순과 사회주의 전망에 관하여 공부하였는데, 졸업하면서 자본주의 모순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사회주의 전망이 가능한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현장〉직업계 고등학교, 어쩌다 이 지경에 내몰렸는가?

김경엽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사 아! 슬프도다. 어찌 이리도 매정한 현실이 반복되는가? 기능대회는 정부의 정책과 설명과 다르게 변질하였다. 노동 현장에서 직업적 단련으로 형성된 기능을 평가받는 자리가 아니다. 산업체에서 외면받아온 기능대회를 학생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학교는 기능반…

〈쟁점〉21대 대선에 대하여

[1]이글은 노동전선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고 필자의 개인 의견임을 밝힙니다.신재길 | 노동전선 정책위원 이제 새로운 변혁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발 대공황으로 그 생명을 다해가고 있다. 자본주의는 작은 정부에서 큰 정부로 전환하지…

〈주장〉이 사회는 왜“국가보안법”을 버리지 못하는가!

김파란 l 농민 : 국가보안법 제정 73년이다 미셀 푸코가 바타이유의 ‘저주의 몫’을 해석하면서 문학이라고 하는 정의가 이 ‘저주의 몫’ 또는 ‘저주받은 부분’이라는 이 이상의 정의는 어렵지 않은가? 이런 말을 하는데 문학에 대한 가능한 하나의 멋진…

〈논쟁〉계 급

[1]이 글은 상반기 노동전선 정치강좌(2021년 3월 30일) 강의자료를 보완한 것입니다.손호만 | 전교조해고자원직복투위원장 1. 들어가며 1980년 그러니까 이 땅에 민주노조운동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전까지‘계급’이란 용어는 노동자, 인민, 민중 등과 함께 금기어에 속했다, 친한 친구들끼리 술 한 잔…

〈연구〉자본주의 기본모순: 사회적 생산과 사적 부르주아적 전유 – 엥겔스의 “유토피아에서 과학으로 사회주의의 발전”을 중심으로

이현숙 | 자유기고가 지난 ≪현장과 광장≫제2호에, 김성구 교수의 국가독점자본주의(론)이 실렸다. 그 글을 읽고, 논의의 전제가 되는 자본주의 기본모순을 정리하고, 그 모순의 전개 속에서 사회주의의 필연성을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엥겔스의 “유토피아에서 과학으로 사회주의의 발전”을 중심으로…

〈연구〉역사적 유물론의 재정식화

[1]이 글은 노동전선 <현장과광장편집위> 세미나(2020년 9월 9일)에서 발표한 글을 재정리한 논문입니다이병창 | 동아대 철학과 명예교수 1) 역사적 유물론의 기본 원리는 마르크스[2]엥겔스와 공저이나 이 글에서는 편의상 마르크스만 지칭하겠다.가 1847년 작성한 󰡔독일 이데올로기󰡕라는 책에서였다. 특히 이 책…

〈연구〉소외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1]이 글은 2020년 9월 15일 노동전선 대중강좌에서 발표한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임.홍승용 | 현대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우리는 대개 가족이나 동료들 혹은 공동체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누구라도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고립되거나 따돌림 당하여 무기력해지면, 삶의 의미를 찾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