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현장과 광장

〈환경〉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벌목을 한다고?

박성율 목사 | 원주녹색연합 “어떻게 하면 우리 이 세상에 온전히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지구에 속해있다. 세포처럼 유기체적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지구를 훼손해도 되는 ‘저장고’나 ‘하수구’로 인식하며 살아왔다. 그 결과는 지구온난화가…

〈책 소개〉프롤레타리아 혁명 역사를 만든 특별한 우정 – H 겜코브의 마르크스ㆍ 엥겔스 공동전기 을 읽고

은영지 l 사드저지 평화활동가 1. 들어가는 글 지난 10월 20일, 이 땅의 노동계급의 희망인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실행, 자본계급과 그에 기생하는 문재인 부르주아 정권에 타격을 주고자 했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라가 발칵 뒤집히고 착취자인 자본가들이…

〈독자후기〉자본주의 극복을 위해

전우재 l 활동가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는 우울한 내용이었다. 일 년에 두세 번 연락하던 친구는 아버지가 손을 다쳤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친구네 아버지는 현장에서 건설 일을 하셨다. 친구가 있는 대구에서 일하거나 대구 아닌 곳에서 일하셨다. 친구네 아버지는…

〈독자후기〉분해된 대중에서 선진노동자계급으로…..

한동백 l 예비노동자 노동자계급의 참된 계급 투쟁은 오로지 착취 사회의 모순에 관한 대자적인 자각을 통해서만 성립할 수 있으며, 오로지 이에 근거해야만 그 투쟁이 최종적인 승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현실 정세 인식, 이론적…

『현장과 광장』 4호 차례

편집자의 글 사랑도 이름도 남김없이 | 조창익3 여는 시 스스로 격려함 | 호찌민12백발의 전사에게 | 송경동13열사를 위하여 | 김근성17 정세 2021년 정치 정세 전망 | 고민택19 현장 신라대학교 청소노동자 51명 집단해고 | 박문석36한화생명 FP(보험설계사), 우리는…

〈편집자의 글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변혁의 하늘 위로 솟구치는 위대한 장산곶매, 고 백기완 선생님을 추모하며 혁명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조창익 l 편집위원장 백기완, 그는 변혁의 하늘 위로 솟구치는 한 마리 위대한 장산곶 매였습니다. 그는 매시기 시대정신의 표상이었으며 형형한 눈빛으로 변혁의 중심을 틀어쥐고 있었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딱 한 발 떼기에 일생을 걸었던 그가…

〈여는 시〉스스로 격려함

[1]호찌민(Hồ Chí Minh/ 胡志明 호지명, 1890년 5월 19일 ㅡ 1969년 9월 2일) 베트남의 공산주의 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 정치인, 초대 국가 주석.[2]번역 ㅡ 조창익호찌민 혹한의 겨울 초췌한 풍경 없다면 어찌 따스한 봄 날 휘황찬란한 세상 볼 수…

〈추모 시〉백발의 전사에게 – 백기완 선생님 영전에 드리는 시

[1]송경동 시인 – 2021년 2월 16일에 작성한 시.송경동 | 시인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노동자 김진숙의 복직을 위해 청와대 앞에서 47일의 단식을 하면서도 ‘딱 한 발 떼기에 목숨을 걸어라’던 선생님은 제 곁에 내내 계셨죠 전사는…

〈추모 시〉열사를 위하여

[1]이 시는 2021년 4월 9일 현대공원에서 열린 4.9통일열사 46주기 추모제에서 낭송된 시이다김근성 | 경북대학교 학생 그대 앞에 내 무릎을 꿇었다 청춘의 푸르름처럼 자라난 풀들을 본다 그 수많은 풀줄기 마치 그대와 그대 뒤따르는 넋처럼 바람에 날려…

〈정세〉2021년 정치 정세 전망

고민택 | 진보평론 편집위원 지난 4월 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이미 사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바가 그대로 투표로 연결됐다는 점에서는 이변이 아니지만, 지난 4년을 경과한 시간 속에서 보자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가히 충격적이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