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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116호 세계 각국 노동자·민중들의 투쟁, 심상치 않다.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국내외 노동자 민중들의 투쟁이 대규모로 장기간에 걸쳐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다. 근래에 보지 못한 양상이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장기 저성장 양상의 구조적 위기가 지속하고 있고, 이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각국…

[전선] 116호 미국의 이란 적대와 대한민국 “용병”의 역사.

안준호(노동전선회원) 1.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미국의 이란적대 1월 21일 문재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으로 청해부대의 작점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파병을 사실상 진행하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이 소비하는 석유가 지나다니는 길목 중 하나이며, 석유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에서…

[전선] 116호 죽음의 땅, 영풍공화국 영풍석포제련소 탐방을 다녀와서

진진수(환경활동가) 1. 들어가며 직장 때문에 영풍석포제련소 현장에 갈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작년 6월 16일 일요일에 탐방이 있어서 만사를 제쳐두고 환경운동연합 등 여러 단체 회원님들과 함께 방문을 하였다. 봉화의 아름다운 골짜기, 산, 숲과 맑아 보이는 계곡을…

[전선] 116호 여성해방은 사회주의의 승리를 통해서, 사회주의 승리는 오직 프롤레타리아 여성과의 결합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클라라 체트킨 선집』을 읽고-

천연옥(노동전선 회원) 1. 글을 시작하며 『클라라 체트킨 선집』의 엮은이는 필립 S. 포너이고, 옮긴이는 조금안이다. 1986년 12월 동녘에서 출판되었다. 엮은이와 옮긴이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았지만 능력의 부족으로 찾을 수 없었다. 다만 필립 S. 포너는 이 책의 중간…

[전선] 116호 콜론타이, 페미니즘이 아닌 여성해방을 말하다

서의윤(노동전선 회원) 맑스주의 여성해방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인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의 짧은 글들을 모아 번역해낸 것이 2018년이었다. 국내에서는 한창 페미니즘의 물결이 많은 부문들에서 차오르고 있었고, 방향도 제각각이며 다양한 주장이 섞인 ‘여성’에 대한 목소리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고 있던 때였다.…

[전선] 116호 노동자의 표현과 수용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현장과 광장」으로 발전하기를

김성심 (맑은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소장) 곰곰이 생각해 보니, 노동운동과 그 현장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내가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을 문득 깨달았다. 가정대학을 다녔던 학생운동시절과 민중당 활동을 지나 비영리단체에서의 직장생활을 줄곧 해오다 지금은 장애인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내가…

[전선115호] 단위 사업장을 넘어 전국적 계급적 단결로 자본과 국가권력에 대한 투쟁으로 나아가자.

『신년사』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운영위원회 2019년은, 계급으로 갈가리 짖겨진 이 사회에서 노동자·민중들의 분노와 저항이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한 계급간의 전쟁으로 점철되어왔던 한 해였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쟁취 투쟁, 청년노동자 故 김용균의…

[전선115호] ILO 핵심 협약 비준과 노동법 개정의 의미

지난 10월 1일 문재인 정권은 ILO핵심 협약인 ‘결사의 자유 협약’ 비준을 추진하면서 해당 협약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며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후 노동조합법, 교원노조법, 공무원 노조법 등 개정안은 곧 바로 10월 4일 국회…

[전선115호] 강남역 철탑위에 사람이 있습니다.

삼성은 무노조경영 피해자인 김용희, 이재용 해고노동자에게 사과하고 명예복직 실시하라 이종란 반올림 상임활동가 24년이란 세월은 한 사람의 삶에서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성인이 되는 긴 시간이다. 누군가에게 24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