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127호 책 소개 맑스주의의 영원한 숙적 아나키즘
조남수 ㅣ 노동전선 정책국장 1 들어가며 소련 사회주의 해체 이후 소위 운동진영에서 백가쟁명식의 새로운 담론이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필자가 기억하기로 먼저 특정한 역사적 시기의 사회를 사회구성체라는 총체성으로 접근하는 거대 담론보다는 『문화과학』이 선두로 하여 개인에…
조남수 ㅣ 노동전선 정책국장 1 들어가며 소련 사회주의 해체 이후 소위 운동진영에서 백가쟁명식의 새로운 담론이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필자가 기억하기로 먼저 특정한 역사적 시기의 사회를 사회구성체라는 총체성으로 접근하는 거대 담론보다는 『문화과학』이 선두로 하여 개인에…
박은규 ㅣ 삼성피해자 공동 투쟁 현장과 광장 3호의 표제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이다’였다. 사설학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내게 의미있게 다가오는 정의였다. 이 표제를 보고 현대성이란 고정불변이아니라 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므로 그것이 진보인지 반동으로의 퇴보인지를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이…
김근성 ㅣ 대학생 <현장과 광장> 제3호는 특집으로 ‘모든 역사는 현대사이다’라는 주제 아래 3개의 글을 실었다. 첫번째는 한국전쟁기 휴전협정을 다룬 <한국전쟁 70년,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내야 할 전쟁>, 두번째는 전태일 열사를 다룬 <전태일 동지를 기억해야 하는…
오늘은 삼성생명 암보험 피해자인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 회원들이 차가운 삼성생명 고객센터 건물에 갇혀 농성을 시작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문제뿐만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2700만 암보험 가입자를 포함한 수많은 보험가입 피해자 문제가 지속되는…
오늘 2021년1월8일 !!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 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이어진 법 제정 투쟁이 2020년 10 만명 노동자, 시민의 동의청원, 산재유족들의 단식 투쟁과 전국에서 진행된 캠페인, 농성, 동조단식 끝에 해를 넘겨 15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조문 하나하나에는…
우리가 원한 것은 차별이 아니라 처벌이다!법사위는 제대로 된 합의안을 만들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운동본부의 입장 우리가 원한 것은 차별이 아니라 처벌이다. 죽음에 등급을 매기고 경영책임자 의무를 축소하고 사고에 직접 책임이 있는 공무원에게 면죄부를 준 1월 6일 국회 법사위…
이명위 l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직국장 코레일네트웍스는 코레일(철도공사) 6개 자회사 중 하나이다. 수서고속열차(SRT), 코레일유통,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가 바로 그 회사들이다. 수서고속열차와 코레일유통을 제외한 4개 자회사는 코레일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아 노동자들의 임금을 쥐어짜서 운영하는 그야말로 노동자들…
김학한 ㅣ대학 무상화-대학 평준화 추진본부 정책위원장 교육혁명의 깃발을 다시 들다 대학 무상화-대학 평준화 추진본부가 11월 출범하였다. 대학의 공공성강화와 대학서열화 해소를 목표로 초중등 교육 주체와 대학 교육 주체,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모여 조직을 결성한 것이다. 입시 경쟁…
편집자주 이 글은 노동전선 대중강좌 6강 (2020. 11. 24) 강의 원고입니다. 한형식 l 교육활동가 “노동자혁명의 첫걸음은 프롤레타리아트의 지배계급으로의 고양, 민주주의의 쟁취다” 이십 세기 사회주의에서 이 구절은 너무나 많은 논쟁과 연구의 주제가 되었다.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적 지배가…
은영지 ㅣ 사드저지 평화활동가 학창시절에 접한 ‘한국사’라는 과목이 어찌 그리 따분하고 재미없던지 화석을 보는 듯했다. 담당 교사의 테크닉 문제는 아니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이런 식으로 별 영양가도 없는 왕의 이름을 달달 외우게 하거나, 조선이 언제 건국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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