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정세와 논평

[성명] 혐오를 넘어 모든 이가 무상의료 혜택을 받는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자! -코로나19 사태에 즈음한 입장-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급기야는 국내로까지 전파되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다. 2월 26일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1146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대도시에서 밀집 생활을 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특성상 이 숫자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는…

[성명] 한국마사회와 문재인 정권은 故(고) 문중원 열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하라!! ㅡ고 문중원 열사 유가족 청와대 앞 108배에 즈음하여

2월 24일(월) 故(고) 문중원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88일, 운구차에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시신을 옮겨온 지 60일이 됐다. 열사의 유서에는 조교사의 부정 경마 지시와 마사회 고위 간부와 친한 사람에게 배정되는 마방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마사회를…

[전선] 116호 세계 각국 노동자·민중들의 투쟁, 심상치 않다.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국내외 노동자 민중들의 투쟁이 대규모로 장기간에 걸쳐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다. 근래에 보지 못한 양상이다.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이후 장기 저성장 양상의 구조적 위기가 지속하고 있고, 이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각국…

[전선] 116호 미국의 이란 적대와 대한민국 “용병”의 역사.

안준호(노동전선회원) 1.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미국의 이란적대 1월 21일 문재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으로 청해부대의 작점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파병을 사실상 진행하였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이 소비하는 석유가 지나다니는 길목 중 하나이며, 석유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에서…

[전선] 116호 죽음의 땅, 영풍공화국 영풍석포제련소 탐방을 다녀와서

진진수(환경활동가) 1. 들어가며 직장 때문에 영풍석포제련소 현장에 갈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작년 6월 16일 일요일에 탐방이 있어서 만사를 제쳐두고 환경운동연합 등 여러 단체 회원님들과 함께 방문을 하였다. 봉화의 아름다운 골짜기, 산, 숲과 맑아 보이는 계곡을…

[전선] 116호 여성해방은 사회주의의 승리를 통해서, 사회주의 승리는 오직 프롤레타리아 여성과의 결합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클라라 체트킨 선집』을 읽고-

천연옥(노동전선 회원) 1. 글을 시작하며 『클라라 체트킨 선집』의 엮은이는 필립 S. 포너이고, 옮긴이는 조금안이다. 1986년 12월 동녘에서 출판되었다. 엮은이와 옮긴이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았지만 능력의 부족으로 찾을 수 없었다. 다만 필립 S. 포너는 이 책의 중간…

[전선] 116호 콜론타이, 페미니즘이 아닌 여성해방을 말하다

서의윤(노동전선 회원) 맑스주의 여성해방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인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의 짧은 글들을 모아 번역해낸 것이 2018년이었다. 국내에서는 한창 페미니즘의 물결이 많은 부문들에서 차오르고 있었고, 방향도 제각각이며 다양한 주장이 섞인 ‘여성’에 대한 목소리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되고 있던 때였다.…

[전선] 116호 노동자의 표현과 수용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현장과 광장」으로 발전하기를

김성심 (맑은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소장) 곰곰이 생각해 보니, 노동운동과 그 현장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내가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을 문득 깨달았다. 가정대학을 다녔던 학생운동시절과 민중당 활동을 지나 비영리단체에서의 직장생활을 줄곧 해오다 지금은 장애인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내가…

[전선115호] 단위 사업장을 넘어 전국적 계급적 단결로 자본과 국가권력에 대한 투쟁으로 나아가자.

『신년사』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운영위원회 2019년은, 계급으로 갈가리 짖겨진 이 사회에서 노동자·민중들의 분노와 저항이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한 계급간의 전쟁으로 점철되어왔던 한 해였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쟁취 투쟁, 청년노동자 故 김용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