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시〉 풀리지 않는 강
김남주 | 시인 봄이 와도 풀리지 않는 강풀 길이 없음인가 사람들발 시려 땅만 동동 구르고 있네어떤 이는 팔장 낀 채 對岸의 불빛 바라보며부러워하고 있고어떤 이는 에움길 돌아오던 길 다시 가고 봄이 오고 또 봄이 와도여전히…
김남주 | 시인 봄이 와도 풀리지 않는 강풀 길이 없음인가 사람들발 시려 땅만 동동 구르고 있네어떤 이는 팔장 낀 채 對岸의 불빛 바라보며부러워하고 있고어떤 이는 에움길 돌아오던 길 다시 가고 봄이 오고 또 봄이 와도여전히…
박하순 | 민주노총 정책 연구원 1. 서 “모든 아이들도 노동하기를 멈춘 나라는 사라져 없어질 것이라는 것을 안다. 1년 동안까지 갈 것도 없이 심지어는 수주일 동안만 노동하지 않아도.” 마르크스가 쿠겔만에게 보낸 편지에 써여 있는 말이다. 마르크스까지…
손미아 |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1]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를 중국에서 처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 Continue reading 대유행, 자본주의 사회의 최후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송경동 | 시인 더 박차를 가해연대와 공생 그런 쓸모없는 인성 같은 건수채통에나 처박고너가 살기 위해선 동료들을 제끼고 짓밟고경쟁에서 이겨야 돼 더 박차를 가해누가 죽던 누가 다치던쫓겨나던 개의치 말고, 누구의 삶이거덜나고 눈물나던 뒤돌아보지 말고앞만 보며 쭉…
양한웅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많은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돌아가셨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그중에서 저가 직접 같이 싸운 현장은 2018년 8월 법무부의 살인단속 현장서 숨진 미얀마 딴저테이 노동자, 2019년 서울의료원서…
이종란 | 반올림 상임활동가 24년이란 세월은 한 사람의 삶에서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성인이 되는 긴 시간이다. 누군가에게 24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다면 제대로 기억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잊혀지는 게…
고희림 | 시인 정화조 청소부테즈 구릉씨와 차우다리씨!가 죽었어요그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네팔인 태국인 스리랑카인이 어디선가 끊임없이테즈 구릉씨와 차우다리씨!의 친구의 친구들이다치거나 죽거나 죽어가고 있겠죠 정화조엔 산소가 한방울도 없었어요돼지 똥오줌이 썩어가고독가스가 오장육부의 구멍을 틀어막아산소통 산소호흡기도 없이 일을 시키는 것인간…
진진수 | 환경 활동가 1. 들어가며 직장 때문에 영풍석포제련소 현장에 갈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지난 2019년 6월 16일 일요일에 탐방이 있어서 만사를 제쳐두고 환경운동연합 등 여러 단체 회원들과 함께 방문을 하였다. 봉화의 아름다운 골짜기, 산,…
홍승용 | 현대사상연구소 [1]이글은 2019년 11월 27일 노동전선 정치학 강좌에서 발표한 내용을 다듬은 것이다. 1. 공산당 선언에서 맑스와 엥겔스는 1848년 혁명기의 여러 부류 사회주의를 비판적으로 소개한다. 흔히 알려진 공상적 사회주의부터, 소부르주아적 사회주의나 부르주아적 사회주의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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