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정세와 논평

[전선] 162호 2-6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편집자주 : 이 기사는 노동자신문 1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원배 ㅣ 노동전선 정책위원 강대국의 패권은 “한밤중의 도둑처럼 급작스레 무너질 수도”(시빌라이제이션, 471쪽)있다. 하버드대 금융경제사 교수 니얼 퍼거슨이 한 말이다. 팍스 로마나도 팍스 브리태니커도 서서히 붕괴한 것은 아니다.…

[전선] 162호 2-5 적대적인 두 국가, 그리고 …

편집자 주 : 이 기사는 노동자신문 1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진상은 새해 벽두에 북에서 전해온 소식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등이 남북을 이 “반도에 가장 적대적인 두 국가”이며,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전선] 162호 2-4 테러와 전쟁

편집자 주 : 이 기사는 노동자신문 1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홍승용 ㅣ 현대사상연구소 1. 혐오정치와 테러 제일 야당 대표가 백주에 테러를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범인은 개인적 원한이 아닌 정치적 신조에 따라 살인을…

[전선] 162호 2-3 아리랑의 주인공 김산

송필경 ㅣ 송치과의원 원장 1937년 무렵 미국인 부부 작가가 동시에 중국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찾아 귀중한 글을 남겼다.남편 에드거 스노(Edgar Snow; 1905〜1972)는 ‘중국의 붉은 별(Red Star Over China)’이란 작품을 통해 앞으로 중국을 지배할 마오쩌둥(毛澤東;…

[전선] 162호 2-2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백창욱 ㅣ 목사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시대의창. 활동가들과의 간담회, 토론회에서 오간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촘스키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누구와 비교하면 단박에 이해할까. 나는 리영희교수가 떠올랐다. 대안언론 <뉴스타파>에서 맨 마지막에 등장하여 클로징멘트 하는 분. “내가…

[전선] 162호 2-1.탈시설장애인당 후보 임재원 출마의 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탈시설한 지 만 13년 차인 임재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9살 때 절 홀로 키우셔야 했던 할머니에게서 떨어져 지내야 했습니다. 중증 장애가 있는 제가 남들과 같은 학령기에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선택지에는 시설에 맡겨지는…

[전선] 161호 1-6 고용불안, 그 주범은 이주노동자가 아니라 자본주의 자체다

※ 이 기사는 노동자신문 1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세중 ㅣ 보험설계사지부 지부장 건설노조 일부 지부에서 건설현장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출입을 막거나 단속을 촉구하는 집회, 심지어 정부기관의 단속에 협조하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 고용 불안이 심해지면서 이런 사례는…

[전선] 161호 1-5 영화 ‘서울의 봄’― 민주주의를 선동하는 영화와 피하고 싶은 자들

※ 이 기사는 노동자신문 1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박찬웅 ㅣ 노동자신문 편집위원 영화 ‘서울의 봄’ 열기가 뜨겁다. 12. 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 12일째(12.3 기준) 관객 425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는 이미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쿠데타…

[전선] 161호 1-4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하마스의 저항에 고전

이 가시는 노동자신문 1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의진 ㅣ 노동자신문 국제담당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개전 이래 가자지구 곳곳에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매복작전을 통해 이스라엘군 10명을 사살했으며, 2007년과 2014년, 2021년과 다르게 점령군의 침략무력에 막대한…

[전선] 161호 1-3 인간은 무엇을 위해 저항하는 것일까?

김파란 ㅣ 농민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에 대한 열망을 가진 공산주의를 현실 사회에서는 실현될 수 없는 공상이라고 많은 사람이 말한다.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오류가 있다. 인간은 이런 해방의 열망을 결코 버리고는 살아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