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노동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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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2020 정기 대의원대회 공고

노동전선 회칙 규정 제7조에 따라 아래와 같이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합니다. 일시 : 2020년 6월 27일(토) 13시 장소 :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 민중의례 ▶ 성원 확인 및 개회 선언 ▶ 대회사 ▶ 서기 및 감표 선출…

코로나19팬데믹과 국가

코로나 사태는 많은 질문을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도로 분업화로 전지전능하다고 잍컫는 자본주의 사회도 역병앞에서는 무기력함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로 ‘국가의 재등장’ 이 회자되고, 파시즘이라는 용어도 다시 등장하고, 통제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국유화도…

[전선] 120호 ‘광주, 5.18’ 유감

최승원 l 전교조 교사 # 기억 하나. 어줍잖게 몇 해 동안 5.18 관련 강연과 답사 안내를 해왔다. 광주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80년 당시 국민학교 3학년이었으니 5.18을 직접 겪지도, 보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소소했던 그즈음 광주 밖에서의…

[전선] 120호 슬기로운 노조생활

세종호텔노동조합 ㅣ 허지희 검찰청 조사관이 묻는 지난해 6월20일 투쟁을 기억해 내는데는 잠깐 시간이 필요했다. 집회가 있었나요? 그랬다. 세종호텔노동조합(이하 세종노조)은 7년 동안 매주 목요일 집회를 했다. 세종대학교 주명건 이사장이 113억 회계 부정으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가 슬그머니 세종호텔…

[전선] 120호 전교조 법외노조 무효 소송 관람기

이을재 ㅣ 전교조 해고자 지난 5월 20일, 전교조 법외노조 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인 대법원 대법정에서 <공개변론>이 진행되었다. 한편으로 전교조의 권리 회복이 기대되는 긴장감이 있는 재판이며 한편으로 씁쓸한 재판이다. 재판이면 재판이지 또 무슨 <공개변론>인가? 원래, 2심까지의…

[전선] 120호 5.18광주의 고통이 오버랩되는 국가의 폭력

은영지 ㅣ 평화 활동가 5월 28일 밤 9시부터 29일 아침까지 국가폭력에 의해 침탈당한 소성리는 전쟁터였다. 다시 생각해도 오금이 저려오고 분노가 꿈틀거렸던 긴 시간들이었다. 경찰 1만명과 150대의 경찰버스가 떼로 몰려와 불과 100명도 안되는 주민과 연대자들을 제압하고…

[전선] 120호 윤리적인 아름다움, 쇼스타코비치

송재혁 ㅣ전교조 법외노조 탄압 해고자 러시아의 베토벤 주여, 우리에게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위 문구는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가 자신의 책상머리에 붙여두었던…

[전선] 120호 쫄지 말자! – 「맑스주의 역사 강의-유토피아 사회주의에서 아시아 공산주의까지」 서평

김지심 ㅣ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한형식의 「맑스주의 역사 강의」 서평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아, 손에 책을 쥐어 읽고 책을 덮으며 나는 앙상한 생선가시로 글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맑스주의 역사 강의」를 통해, 맑스주의란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전선] 120호 반자본주의자가 아니라면 반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니다.

송서경 ㅣ 배달 노동자 여성과 남성이 동일노동을 한다면 동일임금을 줘야 하는가. 질문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바로 대답한다. 백인 노동과 흑인 노동도 동일임금에 대해 이견의 여지가 없다. 앞의 두 질문을 하는 것이 오히려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전선] 120호 “이론적 논쟁이 ‘학자들’의 일이라는 주장은 노동자계급에 대한 가장 저열한 모욕이며 악의에 찬 비방이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개혁이냐 혁명이냐』를 읽고

천연옥 l 부산노동전선 로자 룩셈부르크는 1871년 폴란드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6세에 이미 폴란드 혁명운동에 가담하고, 18세에 폴란드의 ‘프롤레타리아 당’에 가입하여 활동 중 당국의 탄압을 받아 1889년에 스위스 취리히에 망명하여 취리히 대학에서 자연과학, 수학, 정치경제학을 공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