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계는 전쟁이라는 괴물을 마주하고 있다. 작년 초에 시작된 러-우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 건국 이래 끊임없이 전쟁이 지속된 중동에서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응전에 나서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이후 최소 1만 4,12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최소 5,600명의 어린이와 3,550의 여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하늘만 뚫린 감옥”인 가자지구에 기본적인 생존에 필요한 물과 전기, 연료마저 완전히 차단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중들에 대한 일방적인 살육 전쟁을 자행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이스라엘에는 적극적으로 무기를 지원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촉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은 부결시킴으로써 팔-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노골적인 지지로 팔레스타인인 인종청소를 적극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전쟁은 말할 필요도 없이 인간을 도륙하고 인간성을 파괴하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가장 잔혹한 범죄행위이다. 그런데 이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에서 보듯이, 결코 어느 누가 먼저 도발을 했는지는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그 전쟁이 발생할 필연적인 원인과 이유를 해명하는 것이 전쟁을 종식하고 방지하는 해결책을 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팔 분쟁의 기본적인 씨앗을 제공한 책임은, 영국과 이스라엘에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영국 제국주의는 아랍인과 유대인 양측에, 팔레스타인 지역에 독립 국가 건설을 약속하는 서로 모순되는 협정을 맺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후 영국 제국주의가 팔레스타인에서 물러가고, UN이 그곳에 유대인에게 건국 허가증을 주었다.
1948년 유대인이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무려 75년간, 팔레스타인인들을 삶의 터전에서 추방하고 분리 장벽을 세우면서 인종청소를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가 매일 같이 가하는 잔인한 폭력과 학살에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의 삶을 터전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하여 자살테러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저항해 왔다.
엄청난 양의 천연가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있는 동지중해 연안에 매장되어 있다. 이 지역의 가스전이 이스라엘 전력 발전량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원 독점을 위해 2000년부터 팔레스타인의 가스전 구역으로 최대한 격리하고. 자치구 해안의 봉쇄 구역을 확장했다.
그리고 가자지구의 해안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중요한 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린 지역이다. 미국은 지난 9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인도와 중동(UAE·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유럽을 잇는 철도·해운 수송로 구축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그 프로젝트 구간 중간에 이스라엘 북부의 항구 도시 하이파가 있다. 하이파 남쪽에는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북쪽에는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상당한 위협 요소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미국이 적대적인 이슬람 저항 세력들만 최대한 제거하면, 그들의 천연가스 자원 독점 및 물류 통제를 훨씬 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마스의 공격을 빌미로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을 최대한 내쫓고, 살육하는 참극을 자행하고 있다.
지금 시급한 것인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야만적인 인종청소의 성격을 띤 전쟁을 즉각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이 전쟁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팔레스타인에 생존권을 근원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인의 생존권을 보장할 영토를 보장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유대인이든 팔레스타인 인이든, 종교를 불문하고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억압과 착취가 없는 해방된 사회를 건설해야 전쟁도 사라질 것이다.
시온주의로 포장한 유대 거대자본과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세력의 살육전쟁에 맞서 노동자 국제주의 관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연대 투쟁을 조직하자!
2023년 11월 23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One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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