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147호 10-1 기후정의행진은 체제전환으로 나아가는 행진이다.

김동성 ㅣ 노동당

유엔은 국가를 단위로 하는 세계 주주총회와 유사하다. 유엔의 5대 주주(미/영/프/중/러)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이들이 반대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미/영/프는 전통적인 (자본주의)제국주의 주도국이고 러시아는 꿈틀거리는 자본주의 변방국이며 중국은 국가자본으로 급성장하며 시장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러우전쟁에서 미/영/프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러시아와 전쟁 중이고,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부상을 봉쇄하려 한다. 이에 따라 대만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평택미군기지 강정해군기지 성주사드기지 모두 미국의 제국주의 패권적 이해에 따라 북한을 너머 중국과 러시아까지 겨누고 있다.

윤석열이 되풀이 강조하는 자유와 연대 그리고 유엔은 개인의 자유 확대나 국가간 상호호혜적 유엔연대가 아니다. 미/영/프의 하위맹방으로 러우전쟁에서 러시아와 척지고, 미국에 편승하여 중국과의 대결구도를 가리면서 세계 최상위 포식자본과 그 하위 파트너인 국내 재벌자본의 이윤마당을 키우는 것이다. 이것이 윤석열의 민간주도성장(민영화 자본성장)이다.

생산력의 비약적 발전에도 자본주의는 양극화와 전쟁 그리고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 많은 노동력과 고도의 과학기술이 자본주의 체제에 의해 1%를 위한 양극화를 사회 구조화시키고, 무기상품으로 전쟁에 낭비되며, 자연을 파괴하는데 쓰이고 있다. 자본주의 무정부적 상품생산과 이윤추구를 위한 착취경쟁이 만든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이다.

착취와 전쟁 그리고 기후재앙을 막으려면 자본주의를 멈추어야 한다. 미/영/프 제국주의 동맹에 대항하고, 러시아 권위주의 자본주의를 새로운 러시아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으로 바로잡고, 중국인민공화국이 시장사회주의를 통해 공동체사회주의로 나아가도록 세계 노동자민중이 함께 세계 공동체사회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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