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지혜복 교사와 연행된 노동자·시민을 즉각 석방하고, A학교 성폭행 사건을 즉각 해결하라!!! 

– 고공농성 탄압 중단, 부당전보 철회하라 –

A학교 성폭력 사건을 공익제보하고 문제 해결을 요구해 온 지혜복 교사가 2026년 4월 15일 새벽, 서울특별시교육청 난간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지혜복 교사는 성폭력 사안의 온전한 해결과 부당전보 철회, 연행 피해자 및 부상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극한의 선택에 나섰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현장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다.

그러나 경찰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러한 절박한 요구에 응답하기는커녕, 농성 시작 반나절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고공 난간 위에 있던 지혜복 교사를 비롯한 노동자·시민 12명을 강제로 연행하였다.

추락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번 연행은 명백한 과잉 공권력 행사이며,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위험천만한 폭력이다. 이는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니라 정당한 문제 제기와 저항을 억압하는 탄압이다.

노동자가 고공에 오르는 이유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정당한 요구가 묵살되고 문제 해결이 지연되며 책임자가 책임을 회피할 때, 노동자와 시민은 마지막 수단으로 몸을 내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

지혜복 교사를 고공으로 내몬 책임은 분명하다.

성폭력 사건을 온전히 해결하지 않고, 오히려 공익제보자를 부당하게 전보 조치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그 책임자에게 있다.

특히, 서울시 교육감 정근식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결코 피할 수 없다.

탄압적 행정과 공권력 동원을 통해 사태를 악화시킨 당사자로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럼에도 정근식은 오는 6월 3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 후보로 나서고 있다.

공익제보 교사를 탄압하고 정당한 문제 제기를 공권력으로 짓밟은 인물이 ‘민주’와 ‘진보’를 내세워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기만이다. 이는 교육 현장에 대한 모독이며, 서울 시민과 노동자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정근식은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후보에서 사퇴하라.

또한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즉각 결단하라.

공익제보자 탄압과 폭력적 연행 사태의 책임자를 후보로 유지하는 것은 스스로 민주진보교육의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침묵은 동조이며 방관은 공모다. 지금 즉시 정근식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라.

우리의 요구

 하나. 지혜복 교사를 비롯한 연행자 12명을 즉각 석방하라.

 하나. 지혜복 교사에 대한 부당전보를 즉각 철회하고 원직 복직시켜라.

 하나. A학교 성폭력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하나. 연행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와 부상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

 하나. 서울시 교육감 정근식은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

 하나. 추진위원회는 정근식의 후보 자격을 즉각 박탈하라.

2026년 4월 16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수도권 노동자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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