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156호 7.8-2 봉쇄를 중단하라! 쿠바 인민과 함께하는 세계노총의 연대 운동

번역: 김의진 (대학생)

세계노동조합총연맹(세계노총)은 2023년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에 따라 산티아고 데 쿠바에 있는 몬카다 병영을 공격한 날인 7월 26일을 맞아 쿠바 민중들과 연대 캠페인을 조직할 예정에 있으며, 쿠바가 혼자가 아니라는 강력한 국제주의적 메시지를 전한다.

7월 26일은 독재자 풀헨시오 바티스타를 타도하기 위한 혁명적 시도의 시작을 알렸으며, 만국의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민중이 착취자들을 타도하고 착취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날이다.

수십 년 동안 쿠바 민중은 제국주의와의 투쟁에 앞장서 왔으며 여전히 전투적인 귀감이 되고 있다. 7월 26일을 맞아, 우리는 민중의 적을 타도하기 위해 투쟁했고, 수십 년 동안 다른 사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한 혁명가들을 추모한다. 혁명가들의 희생은 언제나 기억되어야 하며 오늘날 자본주의적 야만에 맞서 투쟁하는 전 세계 노동자 계급의 투쟁의 지침으로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쿠바 혁명이 승리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쿠바 민중은 여전히 제국주의와 그 개입, 봉쇄, 제재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투쟁 속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노동자계급이 역사적 대의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인간에 의한 착취가 없는 인간 중심의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혁명 쿠바에 맞서 자본가들은 격렬하게 대적하고 있다. 제재와 금수 조치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나라에 군대와 폭탄 대신 도움과 연대, 의사와 의약품을 보내는 사회에 맞서서. 그리고 성장과 발전이 다국적 기업의 투기가 아닌 국민의 필요에 부응하는 사회에 맞서서. 쿠바의 영웅적 인민들은 지난 수년 동안 모든 역경과 어려움, 공격을 극복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저항을 이어나갈 것이다.

세계노총은 쿠바에 대한 유럽의회의 용납할 수 없는 새로운 공격을 규탄한다. 유럽의회의 새 결의안은 60년 이상 미국 제국주의와 그 동맹국들의 범죄적 봉쇄로 신음하고 있는 쿠바 민중들의 위업을 공격하고 훼손하려는 유럽연합의 술책에 불을 붙일 뿐이다.

계급의식적 노동조합들이 살인적인 봉쇄를 분명하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쿠바 민중의 편에 서서 무조건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했던 반면에, ITUC와 ETUC는 위선적으로 인권과 자유를 말함에도 불구하고, 암묵적인 동의나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쿠바 민중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국주의적 개입에 실질적으로 동조하고 있다.

세계노총과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은 쿠바와 연대하며, 금수조치를 즉각적이고 조건 없이 중단하고 관타나모를 쿠바 인민에게 반환할 것을 촉구한다. 전 세계의 계급의식적 노동조합 운동은 쿠바 사회주의 혁명 초창기 이래로 지속되어 온 숨막히는 금수조치와 미국의 개입주의적 책동을 명백히 규탄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힘과 에너지를 다해 이러한 용납할 수 없는 조치에 맞서 투쟁하는 쿠바 민중을 지지한다.

우리는 60년 동안 쿠바 경제와 쿠바 국민의 삶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범죄적 봉쇄를 조건 없이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쿠바 국민이 제국주의자들의 개입 없이 자유롭고 민주적으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지지한다.

우리는 세계노동조합총연맹의 슬로건 아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시위와 시위를 조직하여 연대와 지지를 표명할 것을 전 세계 각국의 가맹 단위들에게 촉구한다.

봉쇄를 즉각 중단하라!

세계노총 서기국

출처: In Defense of Communism

http://www.idcommunism.com/2023/07/stop-blockade-now-wftu-solidarity-campaign-with-the-people-of-cub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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