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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충고 ㅡ 좀 대승적 차원에서 사고하라
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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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30일 11시 30분 57초
북한은 지난 28일 송광호 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의 조선중앙tv와의 대담을 통해 다음달 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 대회에 14개 종목에 임원단과 선수단 심판진을 포함해 273명을 파견하겠다면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되었던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공식밝혔다. 언론들에 따르면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측이 우리 응원단이 나가는것을 우려하면서 시비하고 바라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손광호 부위원장은 "남측은 우리 응원단이 나가는데 대해 대남정치공작대니, 남남갈등 조성이니 뭐니 하면서 노골적으로 험담하다 못해 지어 지난 7월에 진행된 북남실무회담에서는 우리 응원단의 규모가 어떻다느니, 우리 응원단이 응원할 공화국기 크기가 크다느니 작다느니 하면서 시비를 걸고 또 지어 우리가 입밖에도 내지않은 비용문제까지 꺼내들면서 북남실무회담을 끝끝내 결렬시키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손광호 부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보면 통일부는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결국 이번 북한 응원단의 인천방문의 결렬은 분명 남한 정부에게 있어 보인다. 북한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으로서 당연히 아시안게임 참가의무와 자격이 있고 응원단을 보낼수 있다. 다만 인천에서 개최되는 사정으로 남북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입국경로와 이동 방식 및 숙소 등의 실무적 사안을 남북이 논의하는 것이다. 실무적 논의를 하는 자리에서 대형 인공기를 자제해 달라는 발언은 도를 넘은 정치적 발언이다. 남한 정부는 결국은 북한의 참가를 대남통일전선전략으로 간주하고 북의 정치적 의도를 처음부터 차단하겠다는 접근인 셈이었다. 북한이 한국에 와서 한번도 대형 인공기를 사용한적이 없는데도 이런 우려를 표명한것은 그야말로 북의 참가를 철저히 정치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것이다. 응원단 체류비 역시 북이 일언반구 꺼내지도 않았음에도 국제관례를 언급한것은 우리내부의 반북여론을 의식한 국내정치적 발언임이 분명하다. 사실 남과북이 평화롭게 화해와 단합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핵전쟁 연습이나 선제타격 등의 무시무시한 강경발언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이 조국통일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들고 평화와 단결의 상징인 아시아 대회에서 서로를 응원해 주는 공동응원을 펼치는것이 될것이라는것쯤은 상식이다. 북한의 응원단 파견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데 중요한 역활을 할것이 분명하다. 즉 대규모 응원단의 참가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교두보로 될것이다. 북이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의사의 내용을 보면 응원단파견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문제는 남북관계발전을 달가와하지 않는 미국에 편승하는 남한 정부에 있다고 보아진다. 몇일 있으면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데 어떻게 미국과 야합하여 대규모 을지프리덤 연합훈련을 할수 있을가. 이러한 군사훈련이 한반도정세를 긴장속에 몰아넣을것이라는것을 정말 모른단 말인가. 박근혜정부는 당장이라도 북한에 사과하고 민족대단합과 화해를 이룬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응원단파견과 관련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다시 제기해야 한다고 본다. 온 국민이 바라는 북한 응원단의 인천방문문제를 진심으로 다시 제기한다면 응원단 파견문제의 실마리는 쉽게 풀릴수 있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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