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가와 공정언론 쟁취
요즈음을 조,중,.동 등 자본언론을 보면 혼란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얼마 전까지 그들이 주장하던 내용이 세계적인 금융위기 확산과 함께 파탄 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제공황이 그들을 정신적 공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설과 기사가 다르고 칼럼이 신문의 논조와 일치하지 않는 등 뒤죽박죽이 되고 있다.
개방화, 금융의 세계화, 자본에 대한 규제철폐 등 그들이 외쳐 온 신자유주의에 기반 한 시장만능주의가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혼란에 빠진 것이다. 이번 금융위기 전만 해도 ‘국유화’라는 주장에 대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자들의 주장이라 매도했을 텐데 미국과 영국에서 은행을 국유화하는 사태가 발생하니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다.
개방화, 시장화를 통해 오로지 수출과 성장만을 주장해 온 그들이 이제 금융위기가 닥치고 미국, 유럽, 일본이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해지자 언론의 논조를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이 아니라 금융서비스로 전환해야 하고 사회복지를 축소하고 노동시장을 유연화해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이제 일관성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다.
이는 수구보수자본언론의 공황이자 이명박정권의 공황이기도 하다. 경찰 없이는 하루도 통치할 수 없는 이 나라는 분명 경찰국가다. 이명박정권은 경찰력을 앞세워 광우병소고기 협상에 반대하는 촛불을 공권의 폭력을 통해 약화시키고 언론을 장악하여 길들이고 있다.
이에 언론노조의 투쟁은 1만 8천 언론노조 조합원이나 민주노총은 80만 조합원들의 이해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다. 이 땅 1600만 노동자들의 요구를 가지고 투쟁하고 있다. 이명박정권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모두 감옥으로 보내려면 대운하 공사보다 더한 감옥건설 공사를 진행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민주노총은 언론노조의 공정언론사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2008.11.9, 전국노동자대회 언론노조 사전 투쟁결의대회, 프레스 센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