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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콜텍, 하이텍 공투 승리] 고공농성 20~22일차, 단식 10~12일차 투쟁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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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하이텍공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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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07일 10시 36분 5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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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콜텍, 하이텍 공투 승리] 고공농성 20일차, 단식 10일차 투쟁 보고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승리!!
농성장에서의 아침이 시작되자마자 콜텍, 하이텍 조합원들은 등촌동에 있는 콜텍 본사로 향했습니다. 본사 앞에서 콜트 조합원들과 함께 출근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위장폐업과 법인분리로 노동조합을 말살하고, 조합원들을 길거리로 내몬 콜트-콜텍, 하이텍 자본의 행태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홈플러스와 발산역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하이텍 박승순 회장 집이 있는 분당으로 가서 약식집회를 진행하고, 박천서 사장이 자행한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의 내용을 담은 스티커 도배를 한 후 농성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많은 동지들이 농성장을 지지방문해 주셨습니다. 대학노조 동지들, 금속노조 동지들, 민주노동당 마포구 위원회 동지들이 오셔서 공동투쟁에 힘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신사옥에서 또다시 투쟁을 시작한 기륭분회 동지들과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자행되는 자본의 탄압에 맞선 투쟁의 의지를 모았습니다. 시리우스 원정 투쟁을 마치고 돌아와 농성장으로 달려온 기륭분회 행란조합원의 모습만으로도 힘이 나는 자리였습니다. 전교조 서울지부 공립중등 남부지회 동지들께서는 선전물을 통해서 콜트콜텍 하이텍 투쟁을 전교조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것에서부터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 주셨습니다. 지지방문한 동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의 승리를 위해, 그리고 곳곳에서 투쟁하고 있는 투쟁사업장의 승리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안 해본 투쟁이라고는 없는 장기투쟁사업장들이 악질자본은 물론 자본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노동부는 물론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자본가 정부에 맞선 투쟁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40m 고공에서 삭발단식을 진행하는 두 지회장동지의 뜻과 함께 하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공동투쟁단은 결의를 다지고 또 다져야 할 것 같습니다. 40m 고공에서의 거센 바람은 멈추지를 않습니다. 밤새 부는 바람소리 때문에 계속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고, 하이텍 지회장 동지는 복통을, 콜텍 지회장 동지는 속쓰림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단식10일째를 넘기고 있는 동지들과 함께 민주노조사수! 노동자생존권 쟁취! 에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
[콜트 콜텍, 하이텍 공투 승리] 고공농성 21일차, 단식 11일차 투쟁 보고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승리!!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는 오늘 아침, 농성장 잔디밭에도 서리가 내렸습니다. 콜트-콜텍 악질자본 규탄을 위한 콜텍 본사 앞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하기 위해 공동투쟁단은 7시 30분 등촌동으로 향했습니다. 콜텍 본사 집회를 마치고 방배동 박영호 집으로 이동한 공투단 대오는 약식집회를 진행한 후, 오후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농성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오후 일정은 도루코비정규직지회 농성장 지지방문과 침수를 대비한 농성장 보수공사였지만, 콜텍 본사에 박영호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이동했습니다. 조합원들이 박영호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자 사측 구사대 관리자들이 달려나와 출입문을 막아서 대치 상황이 되었습니다. 곧이어 경찰 병력이 배치되기 시작했고, 경찰은 대표자 면담을 주선해보겠다며 공투단을 회유하려 들었지만, 결국 박영호가 택시를 타고 내뺄 수 있도록 호위해주는 사병 역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남아있는 관리자들이 본사 앞에 설치해놓은 천막 철거를 요구하며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을 무렵, 대우자판으로부터 긴급 연대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악질자본가 박영호를 규탄하며 간단한 정리집회를 갖고, 대우자판 자본이 투입한 용역 깡패들과 노동자들이 대치하고 있는 부평 본사로 향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우자판에서는 용역 깡패들이 농성 대오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용역 깡패의 폭력을 수수방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대 대오의 공장 진입을 막아서 대우자판 자본을 돕고 있습니다. 오늘 공투단은 자본가들과 이명박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인지를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볼모로 노조탄압에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는 저들에 대항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한 하루였습니다. 한편, 일본에서 원정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동지들도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노조탄압을 위한 위장폐업, 법인분리, 정리해고 분쇄! 민주노조 사수! 노동자생존권 쟁취!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 [콜트 콜텍, 하이텍 공투 승리] 고공농성 22일차, 단식 12일차 투쟁보고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승리!! 어제 저녁 대우자판으로 이동했던 공투단은 대우자판 농성장 침탈소식을 듣고 달려온 GM대우비정규직지회, 시그네틱스지회, 기륭분회, 인천 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노숙을 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가 있는 대우자판 조합원들은 용역 깡패들에 의해 출입을 봉쇄당하고 있고, 본사 바깥에 있는 연대 대오는 경찰에 의해 출입을 저지당하고 있습니다. 용역 깡패들이 만 이틀 째 음식물 반입을 차단하다 오늘 오후부터 김밥과 물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우자판 이동호 사장의 사주를 받은 용역깡패들이 언제 어떤 식으로 도발할지 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결사투쟁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오늘 공투단의 일부는 충북 보은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중앙위, 지부 임원 확대 수련회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의 내용을 알리고 금속노조가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엄호하고 보다 확대된 투쟁을 조직할 것을 촉구하는 선전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진보신당 마포구위원회 동지들이 침낭 20개와 손수 준비한 반찬, 투쟁 지지 현수막을 들고 농성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인하대 학생 동지들도 농성장을 찾아 콜텍, 하이텍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두 사업장의 투쟁 경과와 공동투쟁을 전개하게 된 배경을 듣고, 학생 동지들도 이 투쟁의 내용을 알려나가는 일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해 주었습니다. 내일(목) 오후2시 대우자판 앞 악질자본 규탄 집회에 많은 동지들이 오셔서, 결사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대우자판 동지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면 합니다. 노조탄압을 위한 위장폐업, 법인분리, 정리해고 분쇄! 민주노조 사수! 노동자생존권 쟁취!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 [
오늘 하이텍 일본 판매법인 항의방문을 통해 총괄본부장과의 면담이 진행됐습니다. 법인이 다르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저들에게 하이텍 주식의 1/3을 소유하고 있고 박천서의 동생인 박홍서 또한 문제를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함을 요구하고 내일 오후 2시까지 사측의 판단을 노동조합에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원정투쟁단은 하이텍 자본이 끝끝내 지회의 요구를 거부하고 명분없는 탄압만을 지속한다면 어떠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밝히고 11월 말에 우리가 일본에 와서 선전전과 불매운동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판단을 요구하면서 항의 면담을 정리했습니다. 내일 하이텍자본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남은 3박4일 동안 불매운동과 하이텍 자본의 노조탄압 만행을 알려내고 돌아올 것입니다.  일본 노동자들과 함께한 거리행진 중에는 경찰의 개입으로 5400대오를 500대오 가량 끊어서 행진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시위대에 대한 경찰통제가 매우 심했지만 해고 반대, 아사정권 타도, 폭력경찰 반대 등 우리와 비슷한 구호가 많았습니다.  일본 도로치바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원정투쟁단은 일본 투쟁사업장들과 함께 각 노동조합의 투쟁 상황을 공유하고, “자본가들보다 하루만 더!”라는 구호로 끈질긴 투쟁의지를 다졌습니다. 오늘은 기아자동차지부 소하 금속노동자의 힘 동지들과 KTX승무지부, 철도노조 서지본 동지들, 공공연구노조 생명연구원지부 동지, 진보신당 은평구위원회 동지들, 민주노총 대전본부 동지들이 농성장을 찾아 지지와 격려의 뜻을 전해 주고 가셨습니다. 철탑고공농성을 마무리한 KTX승무지부 동지들은 철도노동자들과 함께 이후 투쟁을 준비하고 있고, 철도노조는 오늘부터 08임단협 쟁취를 위한 쟁의행위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전조합원 투쟁조끼 착용, 안전규정준수투쟁 등에서 시작해 점차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다수가 생존권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조건에서 정규직 노동자들의 임단투가 행여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솔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정규직 노동자들이 지금의 노동조건을 지켜내기 위해 투쟁하지 않는다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욱 힘들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자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농성장을 찾아주신 모든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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