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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콜텍, 하이텍 공투 승리] 고공농성 19일차, 단식 9일차 투쟁 보고
콜트-콜텍,하이텍공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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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03일 14시 37분 39초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승리!!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19일차, 고공 삭발 단식 농성 9일차 보고

오늘은 아침 일정을 서둘러 마치고 하이텍 실제 악질사주인 박천서의 아버지 박승순 하이텍 창업주이자 현재 이사가 다닌다는 분당에 있는 ‘기쁜소식 분당교회’로 향했습니다.
초행길이라 예배시간 보다 조금 늦은 11시경에 도착하여 선전물과 스티커를 신도들의 차량에 꼽고 약식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약식집회를 진행 중에 교회관계자가 나와 교회신자가 아니라는 통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어떤 한사람은 자기 차에 꼽아둔 선전물을 치우라며 공투단 동지들의 투쟁을 방해하기도 하였습니다. 공투단이 누굽니까.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싸워왔듯이 실랑이와 시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통으로 우리의 투쟁요구를 구호로 외치며, 집회를 마무리하고 선전전까지 마쳤습니다.

하이텍 자본 일가는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창사 때부터 현재까지 상상도 못할 정도의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날이 추워지고 위험하기 그지없는 고압 송전탑에서 7년의 탄압에 맞서 목숨을 걸고 고공 삭발단식투쟁을 하는 지회장의 정당하고 절박한 요구는 뒷전인채, 날씨가 추워지면 날씨 좋고 살기 좋은 해외로 외유를 나간다는 박승순 하이텍 창업주이자 현재 이사와 실제 사주인 박천서를 규탄하는 선전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창업주인 박승순 현 이사는 아들인 박천서에게 운영권을 이양하기 전에 현장노동자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내 배만 불리려고 하는 게 아니다. 회사가 잘되면 직원들하고 같이 나눌거니까. 열심히 일하자.”라고 말입니다. 창업주인 박승순 현재 이사가 사장일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노동조건을 참고 견디기에는 너무도 힘들 정도로 열악하였습니다. 해서 노동자들은 88년 5월 9일 민주노조를 만들었고, 매년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습니다. 그러한 활동의 노력으로 출산휴가를 2달만 쉬고 21년 가까이 근속한 한 조합원의 현재 시급이 4,434원가량일 정도입니다. 그 열악함의 정도는 상상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끔직한 현실 그 자체입니다. 하이텍 이사는 박씨 일가가 3명(아버지와 두아들), 친인척 1명 그리고 실권없는 법적 대표이사 신방호 등 총 5명으로, 박씨 일가가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자기들만의 배를 채우려는 시도를 해왔고 하고 있는 장본인들입니다. 그도 모자라 이제는 신종탄압으로 법인분리를 통해 정리해고로 협박하며 노조자체를 말살하려는 탄압을 하는 장본인들이기에 공투단은 악질적인 박씨 일가와의 결사투쟁을 벼를 수밖에 없습니다.

공투단은 분당에서 약식집회와 선전전을 마치고 농성장을 돌아와 부랴부랴 칼국수로 늦은 점심식사를 마쳤습니다. 점심식사 후 콜텍지회 조합원 3명은 어제부터 방배동 박영호 사장집 앞에서 무기한 노숙투쟁의 물꼬를 튼 동지들과 교대를 위해 방배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까지 1박2일 동안 노숙투쟁을 전개하다 교대하고 농성장으로 복귀한 동지들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박영호 집 앞에서 악질적인 위장폐업으로 콜텍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도륙하려는 것에 맞서 박영호 고발을 호소하는 현수막과 정당한 우리의 요구를 담은 피켓으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무기한 노숙투쟁 일일차 내내 박영호와 그 가족이 사용하는 차량은 주차되어 있었고 집의 전기는 모두 소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게 노동자들의 투쟁이 무서워서 쩔쩔맬 거 같았으면, 평소에 제대로 노동자들의 사람답게 살겠다는 요구를 수용했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즉각 위장폐업을 철회하고 공장 정상가동을 통해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 투쟁할 권리를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김혜진 하이텍 지회장과 이인근 콜텍 지회장 두분은 고압 송전탑의 위험은 물론이고 좁고 춥고 소음으로 인한 고공농성장 환경으로 인해 고공투쟁이래 절대적으로 수면의 질과 양이 아주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투단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없지 않지만 나름 고공 결사투쟁의 조건을 개선코자 노력중입니다. 두 지회장동지의 결사투쟁의 큰 버팀목은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단결투쟁을 벼르는 분들의 맘과 행동이라 믿습니다. 다음 주에도 그 다음 주에도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개될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승리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단결! 투쟁!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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