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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콜텍, 하이텍 공투 승리] 고공농성 17일차, 단식 7일차 투쟁 보고
콜트-콜텍,하이텍공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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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31일 20시 26분 15초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승리!!

간밤 세차게 내린 비로 천막농성장 바닥에는 물이 스며들었고, 고공농성장에도 비가 들이쳤습니다. 7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두 지회장의 혈압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고, 고공농성 17일차가 되면서 두 동지가 관절에 느끼는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은 목숨을 내건 투쟁에도 꿈쩍하지 않고 있는 두 자본을 타격하기 위해 오늘 하루도 투쟁의 고삐를 늦출 수 없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콜트-콜텍 본사 앞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선전전을 진행한 공동투쟁단은 중식집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박천서의 아버지인 박승순 회장 집 앞으로 가 방송차를 틀어놓고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경찰과 아파트 관리소장이 나와 선전전 내내 소음을 측정한다, 시끄럽다며 선전전을 방해했습니다. 콜트-콜텍, 하이텍 자본이 노조 말살 의지를 바꾸지 않는 한, 이웃 주민들의 고통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농성장에는 민주노총 주봉희, 허영구 부위원장이 방문해 단식농성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대전충북지부장과 델파이지회 사무장도 농성장을 찾았고, 서울지부 장기투쟁사업장 동지인 시그네틱스지회 동지들도 어려운 살림을 쪼개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갔습니다. 델파이지회 역시 흑자경영이 계속돼 온 상황에서 미국 델파이 자본이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5개 사업부 가운데 3개 사업부를 매각하겠다고 하고 있어, 대구와 진천 델파이 공장에도 구조조정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해 흑자 기업을 일구어 온 죄밖에 없는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모는 자본가들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공동투쟁단이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사이, 오후 5시를 조금 넘어 어제 폭력적으로 끌려갔던 공동투쟁단 동지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어떻게든 공동투쟁단에 불법이라는 올가미를 덮어씌우기 위해 집회시위법 위반을 적용하려다 실패하자 다시 업무방해로 추가조사를 벌였지만, 무력으로 공동투쟁단의 기세를 꺾어놓으려는 경찰의 시도는 결국 헛수고로 끝나버렸습니다.

 내일과 모레도 공동투쟁단의 투쟁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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