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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의료원 집중투쟁 현장에서
허영구
698 4146  /  2093
2008년 07월 29일 22시 20분 14초

영남대 의료원 집중투쟁 현장에서

무더운 날씨에 전국에서 모인 동지들께 연대의 인사를 드린다. 이명박정권은 민주노총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가하고 있다.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에게 동시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군사독재정권에서도 없었던 일이다. 이는 군사독재보다 자본독재가 더 악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정권이 민주노총 지도부를 체포하고 구속한다고 해서, 경찰력을 동원해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을 에워싼다고 해서 민주노총의 투쟁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보건의료노조 동지들이 바로 민주노총이다. 민주노총 소속 16개 산업별 노조(연맹)와 지역본부, 그리고 80만 조합원이 노동하고 있는 수 만개의 사업 현장에 있는 조합원들 모두에게 정권과 자본이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권이 아무리 민주노총을 탄압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 전 대회사를 하던 홍명옥 위원장을 보니 병원노동자의 건강이 매우 나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병원 노동자가 건강해야만 환자를 건강하게 돌보고 치료할 수 있다. 병원노동자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병원 경영자들이 병원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돈벌이에 눈이 먼 병원 자본가들은 오직 이윤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병원노동자들의 건강은 무관심하다. 그런 관점에서 환자 역시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의료자존의 이윤의 대상일 뿐이다.

이 곳 영남대 의료원 원장은 이번 보건의료노조 산별 교섭 과정에서 사용자측 대표를 맡았고 어제까지 긴 교섭에서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시킨 장본인이다. 의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급성 전염병 환자가 있을 경우 본인에게는 안 된 얘기지만 격리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병원의 경영자 역시 노조를 탄압하거나 노사간 교섭을 방해하고 오직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면 병원으로부터 격리수용해야 한다고 보는 데 동의하는가?

남미의 유명한 혁명가인 체 게바라는 그가 한 때 의사였지만 치료를 해도 해도 끝이 없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보았다. 그런데 그 원인이 환자의 병이라기보다는 민중들이 아플 수밖에 없는 썩고 부패한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 때문임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청진기를 내려놓고 병든 사회를 치유하는 혁명가가 되었다는 얘기를 우리는 알고 있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투쟁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듯이 물밀 듯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위한 투쟁이다. 민주노총은 여러분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

(보건의료노조 산별 파업 집중 투쟁, 영남대 의료원, 2008.7.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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