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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숨을 건 단식 45일째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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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26일 13시 46분 28초

아! 목숨을 건 단식 45일째

더 이상 어떤 말을 하기가 미안하다. 4박 5일도 아니고 45일째 곡기를 끊고 있는 기륭동지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는가? 하루 세 끼로 계산하면 135끼나 되고 간식까지 계산하면 얼마나 많은 곡기를 끊었는가? 인간이 매일 섭취해야 할 칼로리를 감안하면 그 긴 시간동안 얼마나 많이 자신의 육신을 갉아내려야 하는가? 나도 열흘 정도의 단식은 몇 차례 해 봤지만 45일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더더욱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

기륭사장은 유능한 중소기업 사장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비행기에 동승해서 해외로 나가는 사이니까 이 문제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륭의 여성 노동자들은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무관심할 수 없다. 오늘 날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국민이 죽음에 처해 있는데도 무관심하다면 이는 국가권력이 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무관심은 일종의 폭력이다. 특히 자본과 정권이 결탁하여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 모는 행위는 간접살인이다.

이제 죽음의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 기륭노동자들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사용자는 즉각 교섭에 나서야 한다. 시간이 없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불법파견이 드러났으면 당연히 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게 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 역시 여성노동자들 죽음으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긴급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이 날 오후 1시 청와대 앞에서 각계인사 45인 기자회견, 오후 4시 기륭전자 앞 투쟁결의대회, 저녁 7시 문화제, 밤 10시 108배 정진 기도, 다음날인 오전 해단식의 순서로 동조단식 행사가 진행되었음

(2008.7.25. 금, 기륭전자 투쟁 1067일, 단식 45일 째 문화제, 기륭전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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