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쇠고기수입 반대투쟁 천막 강제철거
6월 27일 오후 3시, 경찰과 서울시청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강제철거했다.
경찰, 물대포에 최루액과 형광액 섞어 사용하기로
- 경찰은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어 시위대에 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물대포에 형광색소를 섞어서 분사한 뒤 이 색소가 옷에 묻은 시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키로 하고 27일 밤 시위부터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냈다.
- 경찰 타격대 중 3분의 1은 방패를 들지 않고 운동화를 신는 등 간편한 차림으로 운영된다며 이들을 활용해 폭력 시위자들을 현장에서 추적하고 검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거리시위 현장뿐 아니라 인근 지역, 지하철, 버스 등에서도 옷에 색소가 묻은 시위자들을 추적해 검거하고 필요하면 자택까지도 따라가 붙잡을 방침이다.
경찰청 인권위원들, 과잉진압 항의하여 사임
- 6.26, 경찰청 인권위원회 소속 14명의 위원들이 최근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 과잉대응에 항의하여 전원 사임했다.
- 6월 27에는 서울경찰청 인권위원회(위원장 신현호 변호사) 소속 12명의 인권위원 중 신 위원장을 비롯해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 의사 최병용씨, 변호사 정 원씨 등 7명은 사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최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의사 표현에 대해 그간 서울경찰청이 보여준 일련의 대응은 인권존중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선언을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고시 관보게재를 앞둔 25일 격앙된 시민들을 설득하지 않은 채 행한 무차별적인 연행과 과잉진압은 경찰이 과연 인권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인권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진지하게 되묻게 한다"며 최근 경찰의 시위 진압이 인권보호의 원칙을 어겼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