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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의 역사적인 선언을 다시한번 읽어보기로 하자
우성
6185 9404  /  4721
2015년 06월 06일 12시 45분 13초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공동선언을 발표하였다. 1.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올해 8.15에 즈음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방문단을 교환하며 비전향 장기수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이상과 같은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당국 사이의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는 숭고한 의미로 하여 남한의 정계, 사회계, 학계, 종교계의 대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시 민주당은 공동선언이 발표되자 즉각 “이번 합의문은 남북정상들이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가운데 공동선언에 합의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대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하였다. 야당인 자민련대변인은 “반세기의 분단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초석을 쌓았다.”고 지지입장을 표시하였다. 남한의 언론들도 남북공동선언을 적극적으로 지지환영하면서 그 역사적의미를 대서특필하였는데 그 몇가지를 보면 아래와 같다. ㆍ”…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 남북통일방안의 공통점모색, 리산가족상봉과 경제, 사회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및 당국간 대화계속 등 5개 항은 <우리도 할수 있다. 통일을 이룰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그것도 비공개장소에서의 은밀한 합의가 아니라 생방송으로 전세계, 온 인류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룩한 합의이기때문에 그 약속이 더욱 값지다. 이제 남북관계는 한개의 큰 산을 넘었다. 단 한번의 만남으로 이런 정도의 합의를 도출해낸것은 수뇌회담의 역사에서 일찌기 없었던 일이다.》(“동아일보” 2000. 6. 15) ㆍ”6.15남북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남북은 반목과 대립, 대결로 지나온 불행과 과거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와 협력에로 나아가 통일로 이어지는 디딤돌을 마련했다.”(“경향신문” 2000. 6. 16) ㆍ”이번 공동선언에서 무엇보다 충격으로 다가온것은 바로 1항의 <자주>라는 표현과 2항의 통일방안일것이다. 누구도 남북정상이 첫 만남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통일방안을 합의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시사져널” 2000. 6. 29) ㆍ”남북의 두 지도자가 만나 자리를 함께 한 날은 2박3일에 불과했다. 55년만의 만남치고는 너무 아쉬울만큼 짧은 시간이였다. 그러나 그사이에 <평양대특급>이라 할만 한 세기적 작품을 성공리에 완성시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평양대특급>은 <21세기의 마지막 분단국가>라는 오명을 청산하는 동시에 랭전시대를 최종 마무리하는 기념비적 작품이였다.”(“월간중앙” 2000. 8) 정녕 역사적인 평양상봉이 이루어지고 6. 15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남북관계발전과 통일실현을 위한 길에서는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열리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 민족통일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역사적인 사변으로서의 중대한 의미를 새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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