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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정보개발원 투쟁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투쟁이다!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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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9일 21시 54분 46초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투쟁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투쟁이다! 오늘 장그래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여러 단체가 참여했지만 과연 그 주체가 중심에 서고 있는지 궁금했다. 지난 주말에는 쌍용차 투쟁이 있었다. 민주노총 조합원 다수가 참가하지만 민주노총이나 금속노조, 아니면 경기본부가 투쟁의 중심을 잡고 진행되는 것 같지 않 마음이 편하지 않다. 민주노총은 4월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여러 가지 요구를 내걸고 있지만 정규직노동자들이 투쟁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걱정이다. 최저임금 1만원을 비롯한 비정규직 요구가 자기의 총파업 투쟁 요구인지도 불분명하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투쟁하는 사업장이 그 중심에 서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박근혜 정권은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고 공공부문 사업장 비정규직은 더 늘어났다. 그들에게 공약을 말하는 것조차 의미가 없다. 문제가 우리에게 있다.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투쟁은 공공부분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적인 사업장이다. 왜 이 곳에 민주노총 노동자대회나 공공부문 노동자대회를 열지 못하는지 안타깝다. 오늘 이 자리에 전국공공연구노조 산하 지부장들이 참가하는 중앙위원회에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희목 원장은 해고자 복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면담과 교섭에 응해야 한다.”는 촉구 서명을 받아 왔다. 봉혜영 분회장과 방법을 협의해 원희목 원장에게 전달할 것이다. * 봄은 쉽게 오지 않는다. 바람이 불고 비도 부슬부슬 내렸다. 우의와 우산을 쓰고 2년 넘게 집회를 하고 있다. 악법이지만 비정규직법에 따른 무기계약직의 권리조차 박탈당한 비정규직여성노동자 2명이 오늘도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원직복직을 기다리며 투쟁하고 있다. 비정한 권력을 비호하듯이 차가운 봄바람이 비까지 동반하며 집회를 시샘했다. ‘장그래’가 있는 곳이 어디 특별한 곳에 정해져 있는가? 봉혜영 분회장은 최근 사측과 만난 얘기를 들려주었다. 원칙에 벗어나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원칙이라는 게 뭐 대단한 것이 아니다.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것, 그 알량한 법이지만 그 법대로라도 하라는 것, 그 정도의 원칙을 위해 이렇게 수많은 날들, 많지는 않지만 연대하는 동지들이 이 삭막한 도시의 아스팔트 위에 앉아 있단 말인가? 먼 미래 인류의 역사가 파멸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그것을 타임머신처럼 뒤돌아볼 수 있다면 고독했지만 사악함에 맞선 정의로움에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2015.3.18.수.오후 5시 30분, 보건복지정보개발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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