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무실 독립해야!
오늘 우리는 16년 만에 치러지는 민주노총 첫 임원직선제에 기호 3번으로 출마한 후보와 선거본부 성원이다. 우리가 선거에 당선된다면 더 이상 이 건물 앞에서 민주노총 문제로 기자회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당선되는 즉시 사무실을 독립할 것이다. 월세가 안 된다면 천막이라도 치고 나와야 할 일이다.
80만 민주노총 조합원을 표명해 왔고 현장에서 조합원들이 내는 조합비만 해도 2000억원이 넘을 텐데 민주노총 중앙사무실 하나 자주적으로 마련하지 못하고 정부의 지원에 의지하고 있는 현실은 실로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작년 말 박근혜정권이 철도노조 집행부를 검거하겠다면 민주노총 중앙사무실에 폭력적으로 공권력을 투입했는데 그들은 아마 민주노총 사무실의 관리권한이 정부에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조합비의 1%면 스스로 해결할 임대료 20억 원도 마련하지 못하는 비자주성을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
우리는 민주노총을 혁신하면서 투쟁하여 힘 있는 민주노총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4개 팀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를 후보에 참여시켰다. 100만 비정규직 조직화로 200만 민주노총 시대를 열어가겠다.
(2014.11.10, 민주노총 8기 직선임원선거 기호 3번 출정식 기자회견, 경향신문사 건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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