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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투쟁으로 노동운동 혁신해야
허영구
5961 8703  /  3992
2014년 10월 28일 20시 34분 16초
전략과 투쟁으로 노동운동 혁신해야 87체제로서의 민주노조운동은 지금 콘트롤타워가 부재한 채 통신이 두절되고 보급은 차단된 상태다. 조직을 복원하고 투쟁하는 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산업자본주의 시대의 조직을 신자유주의적 금융자본주의 시대에 걸 맞는 조직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한국의 정치사회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면 민주노조운동은 87체제 이전과 이후, 민주노총은 직선제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노동운동 전략을 새롭게 세워 투쟁과 조직을 강화하고 비정규불안정노동자를 획기적으로 조직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2천여 개 노조, 80여만 명이 조직되어 있다. 전체 조합원의 1년 총임금은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상상이지만 만약 10/1조(10%)를 노동자 운동과 정치자금으로 낸다면 못할 게 없을 것이다. 연간 1%만 조직화나 투쟁기금으로 납부할 수 있어도 지금과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국내총생산(GDP)의 60%를 노동자의 몫인데 ‘우리는 가진 게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노동자 계급성과 연대성을 상실하고 자본주의적 소비구조에 매몰되고 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 춘투(임금인상투쟁)장면인데 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말하기를 회사에 임금인상을 요구하지 말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자고 한다. 그러면 생산량과 매출액, 이윤이 늘어날 것이고 회사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선전한다. 비정규직 하청업체노동자들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한국의 노동운동은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민주노총 위원장이 누가 되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돌파구가 없다. 조직과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각자의 노동진지를 사수하는 데 여념이 없지만 총전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개별조직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 아니 무망하다. 절망과 불안의 신자유주의 시대, 노동운동을 혁신하고 새로운 노동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 좌파노동자가 제기한 민주노총 5대 혁신과제인 목표, 주체, 투쟁, 조직, 노동자 정치의 혁신을 통해 전략노조와 지역체계를 강화하고 비정규불안정노동자를 조직화 해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새로운 노동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2014.10.19.일, 흑석동 원불교 회관, <자본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에 맞선 기록들2- 비정규불안정노동자와 금융수탈피해자로 고통받다>출판기념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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