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 사의 길, 생각의 힘' - 최인훈의 사유지평에 포착된 역사 여행
현대사회는 경제적 유용성이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돈으로 쉬 환산되지 않으면 무가치한 것으로 간주되고 말지요. 특히 생각은 쓸모도 쓸데도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 일쑤입니다. 해야 할 일을 방해하는 ‘괜한’, ‘허튼’, ‘엉뚱한’ 훼방꾼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생각은 인간의 특질입니다. 인간의 학 명(學名)은 호모 에코노미쿠스가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입니다. 인간에서 생각을 빼면 로봇이 됩니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이진법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기계가 됩니다.
우리가 계산기계가 아니라 슬기인간임을 새롭게 -혹은 새삼스 럽게- 깨닫기 위해서 인간이 걸어온 역사의 길을 돌아보려 합니다. 언제부터? 인 류의 시원에서부터. 언제까지? 21세기 ‘지금 여기’까지. 어떻게? 최인훈의 사유 지평에 현상된 역사적 순간들을 인화해서! 왜, 최인훈? 최인훈이란 ‘개체’는 인 류의 ‘계통’발생의 전 과정을 반복적으로 상상적 사고실험 했고, 그 전 과정을 알아볼 수 있게끔 꾸준히 기록해온 ‘생각의 거인 중의 거인’이므로, 그의 어깨에 올라서면(무례를 용서하소서!) 슬기의 본연(本然)을 잘 보고(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강좌는 ‘인류문명에 대한 사색’이라는 부제가 붙은 최 인훈의 「바다의 편지」를 나침판으로 삼아서 자연 속의 인간이 자연의 길에서 벗 어나 문명의 길을 내고, 근대라는 이정표를 세우고, 대한한국을 세운 역사로의 기 억여행인 셈입니다. 여가를 이용해서 슬기(인간)의 힘을 찾아 나선 여행이 자칫 강행군이 되진 않을까라는 염려는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금번 여행의 가이드는 “즐겁게 살지 못하면 지혜롭거나 바르게도 살 수 없다”는 에피쿠로스님의 말씀 을 신봉한다고 합니다.
|
강사 소개
오인영
- 19세기 자유주의 연구로 고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 며 현재 고려대 역사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고려대 최우수 강의상인 <석탑강 의상>을 10회 넘게 수상했으며, 논문으로는 「헤이든 화이트의 역사적 상상력 」, 「자유주의의 진화과정에서 본 신자유주의」, 「어느 역사학자의 자기반성」 등이 있고, 「과거의 힘」, 「나 라를 사랑한다는 것」 등을 번역했다.
|
<안내> * 일시 : 10월 17일(금) ~ 11월 7일(금) 저녁 7시30분~9시30분, 매주 금요 일 4주간 진행 * 장소 :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4층 아트컬리지 2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출구 이용) * 수강료 : 50,000원 (회원, 학생, 활동가 40,000원), (개별수강 15,000원) &nbs p; 입금 계좌번호 (국민은행 491001-01- 183310) &nbs p; 환불규정 : 개강 1주일전 - 전액 환불, 개강 3일전 - 50% 환불, 개강 당일 환불 불가 * 강의는 최인훈의 「화두 1, 2」(문학과지성사, 2008)와 「바다의 편지」(삼인, 2012)를 교재로 삼아 진행될 예정입니다. 「화두 1, 2」와 『 바다의 편지』를 미리 읽고 강의를 들으시기를 권합니다.
<강의일정>
|
|
|
|
|
|
|
* 인류사의 위대한 순간들 - 역사의 길이 열리려면 - 인간의 '이중진화(dual evolution)'
|
|
|
|
*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들 - 서양이 열어놓은 근대의 길 - 근대적 사유 : 합리성과 ‘급진적 계몽의 몰락’
|
|
|
|
*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들 - 한말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
|
|
|
|
* 사실과 상상의 길트기 - 인물로 보는 20세기 현대사 - 기억과 꿈의 서사 속에서 ‘완전한 개인’되어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