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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한 장 쌓는 심정으로 끈질긴 투쟁을
허영구
5862 12005  /  4806
2014년 07월 29일 19시 28분 44초
벽돌 한 장 쌓는 심정으로 끈질긴 투쟁을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투쟁 572일째, 긴 시간이었지만 앞으로도 많은 투쟁 전개해야 할 것이다. 지난 2주일 동안 격일간 내년도 최저임금 370원 인상안을 폐기하고 재심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370원 올렸다. 처음으로 노동자위원들이 동의했다. 1년에 고작 74만원 오르는 금액이지만 자본 입장에서는 최저임금 선상에 있는 300만여만명을 적용하면 1조원이 넘는 돈이니까 그것도 많다고 주장한다. 그러니 알바노조가 주장하는대로 시급 1만원으로 인상하고 전체 노동자의 임금부양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100조, 200조까지 계산되니 결사코 반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노동과 자본 사이에 치열하게 전개되는 분배투쟁이다. 임금으로 표현되든, 고용으로 표현되든 마찬가지다. 비정규직 철폐 투쟁이나 최저임금인상투쟁은 정말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집을 짓고 있는 형국이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탄압받고 노동계급 내부로부터도 소수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연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아올릴 수밖에 없다. 그 과정 없이 집은 완성되지 않는다. 결국 역사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물론 고난이 뒤따른다. 보건복지정보개발원 투쟁 역시 결국 끝까지 투쟁하는 동지들이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 어제 민주노총 동맹파업이 있었지만 건설노조 등 몇 산별노조의 임단투가 중심이었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는 구체적으로 민주노총 투쟁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올 12월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직선으로 치러진다. 민주노조운동의 혁신을 위해 이런 문제들이 쟁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14.7.23.수, 오후 5시 보건복지정보개발원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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