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6. 15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되던 날이었다.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님께서는 김대중 대통령일행을 위한 환송오찬을 베푸시었다.
오찬 도중 김정일 위원장님께 김대중 대통령은 불쑥 어디 김씨인가고 물었다.
김정일 위원장님께서 전주김씨라고 대답하자 김대중 대통령은 《나는 김해김씨니까 위원장께서 진짜 전라도사람이구만요.》 하고 말하였다.
이때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가 《나는 전주리씨》라고 말하자 김정일 위원장께서는 《그러니 우리가 진짜 한가족이구만. 이제야 우리 일가가 만났소.》라고 말씀하시었다. 그러자 리희호는 손벽까지 치면서 웃었다.
그러나 위원장님의 말씀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다.
그 말씀에는 조선민족은 결코 갈라져 살수 없는 피줄을 같이하는 하나의 민족이라는 애국애족의 뜻과 움직일수 없는 통일의지가 깃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