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배를 채우고 노동자 학살하는 월드컵 반대한다!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금속노동자 출신 룰라가 대통령이 되고 펼친 빈곤제로운동은 그 이전 자본가독재정권 만든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러나 노동자당(뻬떼당)과 룰라정부 역시 신자유주의정책을 펼침으로써 빈부격차를 해소하지 못하였고 지금 그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지금 브라질에서는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가국 정권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자본가들은 더 많은 상품을 전전하기 위해, 각 국 국민들은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의 허상에 동원되고 있다. 개최국인 브라질은 축구의 나라다. 상파울로를 비롯한 도시 빈민가에서는 축구선수가 되어 돈을 버는 것이 꿈이 되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노동자민중을 탄압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살까지 자행했다. 월드컵이 열리는 지금도 노동자농민도시빈민들의 저항과 탄압은 계속되고 있다. 삶의 터가 짓밟히는데 저항하고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인 월드컵 대신 복지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월드컵을 지키기 위해 20만명의 군대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지구의 마지막 허브라 할 수 있는 아마존에도 경기장이 건설되는 등 환경파괴가 자행되었고 건설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월드컵은 다국적기업과 초국적금융자본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각 국가의 정권이 국가주의 민족주의 포장해 월드컵을 이용하고 있다. 박근혜정권 역시 월드컵을 이용해 세월호 학살을 묻으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브라질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한다. 노동자민중을 억압·착취하는 월드컵을 반대한다.
(2014.6.16.월.12시, 주한 브라질대사관 앞,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노동탄압규탄 기자회견, 세월호 학살 박근혜퇴진 노동자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