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설비와 고철은 인수하면서 노동자를 배제하다니!
며칠 전 복건복지정보개발원 분회 집회에서 고공농성중인 차광호 동지의 전화연설을 들었다. 전국 곳곳에서 고공농성이 전개되었고 지금도 계속 중이다. 고공농성을 지도에 표시하면 자본의 착취지역이 드러난다. 자본과 권력의 공세에 주눅 든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중인 동지를 바라보면서 희망을 발견한다. 땅만 쳐다보는 게 아니라 하늘을 쳐다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자리 비록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차광호 동지의 고공농성은 결코 고립된 투쟁이 아니다. 전국의 노동자들이 지지와 연대를 보내고 있다. 아울러 힘을 얻고 있다. 자본가가 공장을 팔면서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수하는 자본 역시 노동자를 배제하고 인수하려 한다.
부채나 공장설비는 물론이고 고철까지 인수하면서 노동자를 배제하는 것이 먹튀하는 자본과 인수하는 자본의 추악한 검은 가래다. 우리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다. 고용과 임금이야말로 노동자의 생명 줄이다. 이를 막는다면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 노동운동이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투쟁이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고 전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 선도투쟁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적인 연대가 필요하다.
* 집회가 끝나고 경찰이 막아선 공장 앞 천막, 라면으로 저녁을 때운다. 상급단체 지원 없이 지역의 투쟁하는 힘닿는 대로 연대하고 있다. 그나마 KEC동지들이 헌신적으로 연대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의 노동자들이 스타케미컬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에 할 수 있는 모든 연대행동에 나서야 한다.
(2014.6.2.월, 구미 스타케미컬 해고노동자 굴뚝 고공농성장 약식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