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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운동가들이 한국 알바노조와 교류하다!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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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6일 00시 51분 59초

일본 노동운동가들이 한국 알바노조와 교류하다!

- 일본 우정체신노동자, 일본 개호(돌봄)노동자 등

 

사카이(일본 우정체신노동자) : 한국의 알바노조 활동을 지켜보면서 젊은이들의 노조활동에 대해 놀랐다. 중년남성중심의 노동운동에서 젊은이와 여성들이 참가하는 노동운동이 일본과 다르다. 비정규직노조의 경우 일본은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반해 한국은 전국적으로 조직하고 있다. 어제 전국노동자대회 후 행진을 하던 중에 기존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알바노조 조합원들을 어색하게 쳐다보는 것 같았다.

 

미구치(일본 우정체신 노동자) : 한국에 와서 체신 새노조와 교류했다. 100여명으로 출발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노동자들을 조직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참고로 일본 체신은 민영화되었고 노동자는 전체 40만 명이며 이 중 비정규직 노동자가 20만 명이다.

 

이케우치(일본 개호노동자) : 알바노조 결성이 감명 깊었다. 민주노총에서 볼 수 없었던 에너지를 확인했다. 일본노동운동이 배워야 할 일이다. 일본에서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은 별개로 되어 있다. 알바노조 행사 등에 학생들이 응원 온 줄 알았는데 당사자들이라 놀랐다. 한국의 알바노조 조직에서 청년운동의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겠다. 한일 개호(돌봄)노동자 교류가 필요하다. 일본에서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처지는 열악하다. 일본정부는 예전에는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최근에 인정했다. 그러나 노조조직률은 낮다. 개호노동자는 노동자 인식이 낮고 봉사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와타나베(일본 개호노동자) : 역사적인 알바노조 총회에 참가했다. 한국은 7번째인데 근 데모(야외집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한일 간에 운동현장을 상호 방문하는 게 필요하다.

* 일본에서 실내에서는 하는 토론이나 행사는 ‘집회’라 하고 한국처럼 바깥에서 하는 집회는 ‘데모’라고 한다.

 

다케다(일본 청년 활동가, 이치메이 대학 생활공동조합에서 일함) : 알바노조 총회와 집회가 자신만의 조직방법(기초, 규율, 퍼레이드 등)을 지니고 있어서 특이했다. 일본에서는 사라진 모습이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일본에서 청년들도 개호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 다케다씨는 알바노조와 연대하기 위해 방한했다. 지난 5.1절에 일본 교토에서 알바연대와 교류하기 위해 여성노동자가 방한했고 다음 달인 6월에는 알바연대 회원이 일본 10여개 도시를 순회하며 교류했다.

 

 

 

(2013,11.11.월, 알바노조총회와 알바노동자대회, 전국노동자대회 방한단과 좌파노동자회와 의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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