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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이하이디스투쟁을 엄호하자.
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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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04일 21시 23분 55초
 

<경기노동전선 성명서>

  

   “금속노조 비오이하이디스지회의 파업투쟁을 엄호하자.” 


  투쟁의 양상


  경기도 이천시 하이닉스공단 내 금속노조 경기지부 비오이하이디스지회의 전면파업이 20일 넘겨 진행되고 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측의 임금동결주장에 맞서 최소한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임금인상 요구와 함께 향후 2000여 노동자 가족의 생존을 좌우하게 될  매각관련 요구를 걸고 완강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 경과

 

비오이하디이스는 1989년 현대전자 초막박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부로 설립되었다. 2001년에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된 뒤 2003년 1월 중국 비오이그룹에 인수되는 기구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중국 비오이그룹은 매각 이후 비오이하이디스의 핵심기술과 인력을 빼내서 중국에 새로운 합작 법인을 설립하였다. 매각 당시 약속한 한국에 대한 신규투자를 하지 않더니 결국 2006년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07년 말 또 다시 대만 PVI 콘소시엄으로 매각고 말았다.  

 

 중국 비오이자본으로의 매각 이후 비오이 노동자들은 참으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왔다. 2006년 이후 임금은 오르지 않았고, 부도 이후에는 임금동결, 상여금반납, 단체협약 상의 복지까지 유보하는 수많은 양보를 거듭해왔다.


  회사 측의 대응


 작년 9월 이후 시작된 교섭에서 사측은 임금동결, 매각관련 대화거부라는 입장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왔다. 이 투쟁에 대해 사측은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에 소재한 비오이하이디스 답지 않게 매우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인 대응으로 일관하였다.

3월 27일 조정 등 쟁의절차를 정상적으로 거쳐 돌입한 파업에 대해 사측은 불법파업이라고 선동해댔지만 현장의 조합원들은 흔들리지 않고 완강한 투쟁대오를 유지하였다. 사측은 대만자본의 승인을 득할 시간을 10일간 달라 해놓고는 법원에 쟁의행위금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한편 제품 생산을 해놓는 등 파업 파괴를 위해 참으로 비열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매각에 대한 요구안만을 가지고 파업하는 것이 아니라면 파업은 정당하다는 추지의 판결을 내렸고, 법원에 기대어 파업을 흔들려 했던 회사 측의 비열한 시도는 좌절되었다.


 하이디스노동자 투쟁의 의미


 하이디스지회만이 아니라 아미공단 2만여 노동자중 절대 다수가 생산직 여성노동자들이다. IMF사태 이후 구 현대 전자는 20여개로 분사되어 구조조정이 자행되었다. 이미 하이닉스반도체가 관리하는 아미 공단 노동자 절반이 비정규직으로 대체되었다. 여성노동자들은 가혹한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결과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아미공단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고혈을 빨아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도 공단 내 아스텍, 칩팩 코리아 등 한국노총 사업장에서는 분사와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속수무책으로 내몰리고 있다. 따라서 하이디스노동자들의 투쟁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구조조정에 내몰리고 있는 공단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으로 파급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하이디스 투쟁의 승리는 아미공단 2만 노동자의 승리로 확산될 것이다.  

     

  지역연대투쟁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자!


 하이디스투쟁을 지역연대투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금속노조의 총력투쟁과 경기도본부의 엄호로 승리의 쐐기를 박아야 한다. 하이디스투쟁을 사수하는 동시에 아미공단 전체로 투쟁의 열기를 전파하여야 한다.

 지역 대책위를 구성하여 지역시민의 여론과 힘으로 압박해야 한다. 나아가 구조조정이 밀려와도 어떠한 저항도 없이 수용하기에 급급한 한국노총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경기노동전선은 비오이하이디스 동지들의 투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동지들의 투쟁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함께 할 것을 밝힌다.

 자랑스런 비오이하이디스 동지들!  힘과 지혜를 조금만 더 모으자.

  승리의 고지가 눈앞에 있다.  단결! 투쟁 ! 승리!  



2008. 5. 2


현장실천 사회변혁 경기노동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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