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장애인 활동보조)노동자 노조 참 잘 만드셨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장애인 수가 100만 명이 안 된다고 발표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전 인구의 10%가 장애인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장애인 수는 500만에 달합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후천적 장애도 심각한 수준에 있습니다.
장애인과 더불어 고통을 함께 해 온 장애인활동보조 노동자, 돌봄 노동자들인 여러분들이 오늘 노조를 결성했습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 동안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만이 노조를 만들어 활동했지만 이제는 어디에도 어떤 일을 하든지 노조를 만들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판검사 노조는 물론이고 대통령 경호원인 군인도 노조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경찰, 교도관, 소방관 모두 노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장애인 활동보조, 돌봄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을 창립한 것 역시 당연한 일입니다.
그 동안 노동조합을 하지 않았던 다양한 동지들이 노조를 만들고 싸워나갈 때 전체 노동자운동이 강화되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전체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면서 자신들의 권리는 물론이고 장애인의 인권, 노동권, 생존권을 위해 요구하고 목소리를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출발을 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5.2.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돌봄지부 인천장애인활동지원기관분회 출범식,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