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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에 비정규직노동자 눈물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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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08일 18시 01분 40초

공영방송 KBS에 비정규직노동자 눈물

 

 

껌 한 통에 1000원 하는 현실에서 최저임금 시급 280원 올려주고 불법 면하려는 사용자는 호화판으로 산다. 경기도에서 26년째 살고 있는 나는 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남양주시 평내호평역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탄다.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역구내 매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사곤 하는 데 한 사람이 껌 한 통을 사다가 1000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광경을 목격했다. 500원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나도 깜짝 놀랐다. 껌 한 통도 살 수 없는 돈으로 노동자들을 우롱한다.

 

 

 

사용자는 입만 열면 우리는 모두 한가족이라 말한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조부는 파견, 조모는 도급, 아들은 비정규직, 딸은 알바, 아내는 기간제노동자이고, 남편만 정규직노동자라면 되겠는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노동자가 676만 명에 달한다. 그 가족까지 포함하면 1000만 명도 넘는다. 국민소득 2만 달러 넘는다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5천 달러에 불과하다.

 

 

 

정몽준 재산이 2조원에 달한다. 나머지 298명 국회의원 재산 다 합쳐도 정몽준 재산 5분의 1이나 될까? 소수의 부자들이 가난한 노동자 주머니 털어서 배를 불리는 사회, 차별과 멸시가 일상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 공영방송 KBS 비정규직노동자 여러분들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민주노총도 조직을 정비하고 함께 투쟁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2013.4.8.월, 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직지부 KBS분회 파업 출정식, KBS본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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