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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핵전쟁의 끔찍한 후과를 상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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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5일 12시 44분 09초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있다.

폭발직후 도시는 그대로 불바다였다. 강렬한 열폭풍과 엄청난 소용돌이가 휘몰아쳤다. 20~30분이 지나자 중심부는 물론 외곽에까지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 한두시간동안 내린 비는 완전히 검은색이었다. 폭발과 함께 튀어 올라간 흙과 먼지, 화재 때문에 생긴 그을음이 뒤섞인 빗방울은 크기도 엄청났다. 검은색 빗줄기는 강한 방사능을 띠고 있었다. 비가 내린 연못과 강에는 엄청난 수의 물고기가 죽어 둥둥 떠올랐다. 간간히 남아 있던 건물벽에는 빗줄기가 흘러내려 생긴 시커먼 자국이 선명했다. 이 문장은 1945 8 6미군이 이 도시에 원자폭탄 투하된 직후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당시 히로시마에서는 피폭 4개월후까지 전체 인구중 절반이 넘는 135000명이 사망했고 나가사키에서는 전체 인구 195000명 가운데 64000명이 죽었다.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원폭피해가 원인이 돼 사망한 이들까지 합치면 희생자는 히로시마에서만 20만명에 달한다. 피폭자와 그 후손의 후유증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가히 20세기 최대 참사였다.

 

히라시마나 나가사키 두 도시에 비해 인구밀도가 훨씬 높은 서울의 경우 피해는 훨씬 더 클수밖에 없다. 2004년 미국 전문가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회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의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용산 500m 상공에서 히로시마 원폭과 유사한 15kt 수준의 핵폭탄 1기가 폭발할 경우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시민만 40만 명에 달한다. 이후 화상과 낙진오염 등으로 죽음에 이르는 사람도 22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 지점에서 반경 150m 이내 모든 물질은 순식간에 증발해 사라지고 1.8km 이내지역에 있는 물질 대부분은 불에 타거나 녹아내리며 광화문일대 등 서울중심가를 포함하는 4.5km 이내 지역에서는 모든 건물이 반파 이상의 피해를 입는다는게 시뮬레이션 결과다. 핵폭발이 지면에서 일어나 낙진이 최대치로 발생하면 사망자수는 125만명까지 늘어난다. 15kt 핵폭탄 1기의 단순한 핵폭발로만 보아도 최악의 경우 서울 인구 10%가 사망할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북미전쟁은 북이 이미 공언한것처럼 단순한 핵전쟁을 벗어난 열핵전쟁임으로 그피해는 수십배에 달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왜냐하면 일단 전쟁이 터지면 북의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과 중성자탄들이 1000여기의 중단거리미사일에 실려 남한의 서울만이 아니라 원자력발전소들, 미군기지들을 타격하게 됨으로 남한땅은 초토화될것이다.  순간의 미사일 불소나기로 해서  미군이나 한국군이 반격할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런데도 미국과 한국정부는 연속적인 독수리연습으로 북에 도발을 걸고 있다. 북의 인내력에도 한계가 있을것이다. 이러다가 정말 한반도에서 열핵전쟁이 일어나 민족이 공멸하지 않을가 두럽기만 하다. 전쟁 나서 포탄 피한다고 지하철이나 건물 지하실로 내려가는 것은 무덤으로 가는 것과 같다. 답은 오직 전쟁을 막는 것뿐이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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