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보조인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다!
자본주의 사회의 노동은 사회적 노동입니다. 개인적 노동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우리의 노동이 국가와 사회를 상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개별화된 존재로서 지배를 당하는 것은 조직된 세력의 힘 때문입니다.
우리는 활동보조인으로서 활보노동을 하고 있고 동시에 장애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쟁취해야 합니다. 노동자로서 요구와 장애인 정책에 대한 요구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만든 노동조합, 다사리 분회입니다.
한국에는 200여 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단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수억 만 명이 노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을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한 사람의 활동보조인에서 조직적 힘을 지닌 노동조합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을 통해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의 목소리,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목소리, 노동자의 목소리를 노동조합을 통해서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사회적 노동이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돌봄지부 충북지회 다사리 분회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3.2.22.금, 청주,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돌봄지부 충북지회 다사리 분회 발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