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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도 노동자다 생활임금 지급하라!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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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21일 22시 28분 42초

알바도 노동자다 생활임금 지급하라!

-시급 1만원 요구

 

오늘 인수위 앞은 매우 한산합니다. 파장분위기입니다. 그 동안 노동자 서민들이 많이 찾아와 목소리를 높였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외면했습니다. 권력이양이라는 것이 자신들만의 잔치일 뿐 서민들의 삶과는 무관한 일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조사를 보면 최저임금을 지키는 미용실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시급 3000원인 그곳에서 10분 지각하면 5000원을 뗀다고 합니다. 시급 486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어제 박근혜 당선자가 경총을 찾아가서 한국노총과 노사관계를 잘 하라고 했고 불법노동 운운한 것으로 봐서 민주노총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경직성을 말하면서 정규직노동자들에 대한 양보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정규직노동자를 거론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은 없어 보입니다. 알바노동자, 단시간노동자, 청년 실업자 문제는 더더욱 보이지 않습니다. 알바노동자는 노동자축에도 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생계형 알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존의 벼랑에 내몰린 알바노동자들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재학중이거나 대학졸업 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파산상태에 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에 알바노동자 대표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사용자의 이해만 대변하는 최저임금심의위원회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해체를 요구할 것입니다.

 

국민행복시대를 말하면서 알바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으로 내몬다면 되겠습니까? 우리는 시급 1만원을 요구합니다. 박근혜정부가 알바노동자들의 문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2013.2.21.목, 인수위원회 앞, 알바연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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