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해외로 먹튀 콜트콜텍 투기자본
며칠 전 소위 행정대집행으로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적 강제대집행으로 농성장에서 끌려나왔고 다시 진입했으나 경찰에 연행되는 등 탄압을 받으면서 여기 인도에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다. 한국사회에서 ‘먹튀’라는 용어가 만들어진 것은 해외투기자본 론스타가 외한은행을 불법적으로 인수해 4조 6천 억 원의 차익을 남기고 떠난 사건이 대표적이었다.
그런데 국내자본의 해외로의 먹튀가 일반화되었다. 콜트콜텍 역시 대표적인 먹튀자본이다. 노동자의 피땀을 착취해 부를 축적한 자본가가 제3세계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국내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이다. 노동자착취의 해외이전이라 할 수 있다. 콜트콜텍투쟁이 장기화되는 동안 우리들의 연대투쟁은 미약했다. 전략전술도 미비했다. 87노동체제의 한계로만 돌릴 수 없다.
세계화된 자본과 그 자본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국가권력의 일체화는 다 강하게 노동자를 압박하고 있다. 경찰과 용역깡패의 폭력은 이제 일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노동자들이 살아야 할 이유,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기에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그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우리 후배들과 자식들에게 이어질 자본의 착취를 끝장내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노동해방 세상, 공동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새로운 투쟁방향을 만들어야 한다.
(2013.2.6.수, 인천 콜트악기 거리 농성장, 투쟁문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