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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시급 1만원 인상 요구
허영구
4861 8886  /  3864
2013년 02월 09일 18시 52분 42초

알바 시급 1만원 인상 요구

 

 

오늘 알바연대가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 모였다. 밝은 색 복장으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겉모습이 실제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다. 지금의 노동문제 중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중심에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말할 때 알바는 비정규직의 쟁점에서 벗어나 있다. 알바는 비정규직 노동자에도 속하지 못한다. 알바가 과연 노동자인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알바는 일정기간 사회경험을 하거나 젊은이들이 잡비를 버는 정도로 인식됐다. 그러나 생계형 알바가 늘어났고 다수가 그렇다. 꿈을 가져야 할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과 미래 없이 생계형 알바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학자금대출을 갚기 위해 알바노동으로 얼마 되지 않는 대출금이나 이자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역부족이다. 결과는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극단적인 상황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지금 알바노동자들은 시급 4580원이라는 최저임금 선에 묶여 있다. 이 조차도 받지 못하는 알바들도 많다. OECD국가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한국보다 3배내지 5배에 달하는 나라도 있다. 노동자 평균임금은 아니더라도 노동을 통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알바연대가 주장하는 시급 1만원은 최소한의 요구다.

 

 

정부기준으로도 도시인 1인 독신가구 최저생계비가 140만 원 정도 된다. 그러므로 시급 5000원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박근혜당선자는 국민행복시대를 말하고 있다. 최저생계비조차 벌지 못하는 알바노동자는 행복 이전에 국가의 구성원인가? 알바도 구성원이고 일해서 먹고사는 노동자다. 노동자로서 대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과 임금정책에서 알바문제가 포함되어야 한다. 알바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

 

 

( 2013.2.4.14시, 알바연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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