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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국정조사 포기한 여야 정치권
좌파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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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01일 17시 22분 18초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포기한 여야 정치권

 

결국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는 공수표가 됐다. 3000여명의 노동자가 정리해고 당했고, 24명의 노동자가 죽었고, 3명의 노동자가 철탑 위에서 2달 넘게 고공농성을 하는 데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여야 정치권은 자신들의 잇속만 챙긴 채 노동자들의 절절한 요구를 외면하고 말았다.

 

지난 해 대선 기간에 박근혜후보와 새누리당이 대선 후 쌍용자동차 국정조사실시를 약속했다. 그러나 당선되자마자 이한구 원내대표를 내세워 국정조사를 반대하더니 결국 민주당의 동의까지 얻어 완벽하게 물거품을 만들었다. 또 다시 해고노동자들은 대통령 당선자와 여당으로부터 철저하게 배신당했다.

 

민주당 역시 예외가 아니다.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는 그들의 한 치도 양보 없는 당론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2(새누리당, 민주당 )+3(노, 사, 정)협의체를 제안하면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역시 노무현정권 당시 쌍용자동차를 해외투기자본에 팔고 기술먹튀를 방조한 원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선거 시기 여야 보수정치권은 말로는 해고노동자들의 아픔을 함께 한다고 했지만 내심은 아니었다. 신자유주의정치세력들의 본색이 드러난 셈이다. 그들에 대한 기대는 물론 규탄할 마음조차 없다. 이제 노동자들만 덩그라니 남았다. 그러나 실망할 수 없다. 다시 투쟁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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