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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진중공업 손배소송 탄원서 제출요청
노동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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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7일 18시 40분 4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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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최강서열사158억손배재판탄원서_2012_12_26.hwp(14.5 KB)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 6일차
한진중공업 천막농성 203일차
 
최강서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158억 손배 재판의 판결 선고일이 2013년 1월18일입니다.
이에 급하게 재판부에 제출할 탄원서를 긴급조직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래 탄원서 양식을 다운 받으셔서
 
FAX (051)637-7461 -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또는 우편전달 또는 직접전달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편으로 보낼 주소지는
 
부산시 동구 범일동 830-240번지 노동복지회관 1층 민주노총
 
서명기한은 1월3일 12시 까지입니다.
 
딱 7일간 총력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탄 원 서
 
재판장님!
 
한진중공업의 35세의 젊디젊은 노동자가, 그것도 5살 6살의 자녀를 둔 꽃다운 젊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12월21일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노조를 상대로 낸 15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태어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돈 158억원을 철회하라”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2003년 1월, 두산중공업의 배달호 노동자가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에 자결, 같은해 10월에 한진중공업의 김주익 지회장과 곽재규 조합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주익 지회장은 손배가압류에 항거하면서 공장안 85크레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때도 (주)한진중공업은 15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노사간의 합의로 회사는 이 소송을 취하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다음해인 2004년 금속노조는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 금지”하는 단체교섭의 요구안을 한진중공업을 포함해 회사쪽에 전달하였고 노사간의 집단적 협상 테이블인 중앙교섭에서 “회사는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손배, 가압류를 하지 않는다”라는 합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은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010년 12월부터 한진중공업에서 몰아친 구조조정의 바람은 2011년 1월6일 오십이 넘은 중년여성노동자 김진숙을 85크레인으로 올라가게 했고, 결국 회사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에 158억원의 손해배상과 민주노총에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여 작금의 한진중공업 최강서 노동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손해배상 158억원, 이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209명의 1년치 조합비가 1억여원인 점을 비추어보면 158년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사측에서 이렇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것은 사실상 노동조합 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재판장님!
회사가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유령으로 만들고 노동자의 삶을 파탄시켜 사실상 목숨을 끊으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럽습니다.
노조탄압과 손배 158억, 이제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어야 합니다.
한진중공업 최강서 노동자가 마지막이어야 합니다. 더 이상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막아주시기 간곡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201  년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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