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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점령시위 1주년 변한 건 없다!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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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9일 23시 16분 15초

여의도 점령시위 1주년 변한 건 없다!

 

작년 10월 15일 여의도 점령시위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없다. 금융수탈에 맞선 투쟁은 지속되어야 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이다. 한국의 유력한 대선후보 3명은 제각기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일자리, 복지를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신자유주의적 금융자본의 수탈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금융수탈체제의 최소한의 개혁조차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경제민주화는 허구다. 누가되든 이 구조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도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동안 지지율이 앞섰던 오바마가 1차례 토론 뒤 롬니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토론의 결과라기보다는 2008년 금융경재위기에 대한 오바마정부의 뉴욕월가에 대한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통제에 대한 금융자본의 반격에 기인하는 것이다. 뉴욕월가의 대선자금 지원이 오바마보다 롬니에게 압도적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양국 모두 빈부격차와 양극화는 극에 달해 있다. 한국은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말미암아 가계부채가 급증했다. 1100조원을 넘는 가게부채, 1250조원에 달하는 정부부채, 1500조원에 이른ㄴ 기업부채 등 가히 부채공화국이라 할 만하다. 가계부채는 이제 한계에 달했고 가정파탄과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거품과 인플레는 노동자서민의 주머니를 강탈하고 있다. 우리는 다시 금융수탈에 맞서 투쟁에 나서야 한다. 금융수탈체제 종식, 가게부채 탕감, 불법금융관료처벌, 금융에 대한 규제와 통제를 실시해야 한다.

 

 

(2012.10.17, 여의도 점령<아큐파이> 1주년 집회, 금융위원회, 서울시청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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