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본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라!

 

1박 2일 동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벌인 울산 현대차동차 공장 포위 투쟁에 참석하신 동지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정규직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노동법은 차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고용이나 임금에서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를 차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현대자본은 노동법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2년 이상 된 파견노동자를 즉각 정규직으로 채용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현대자본이 불법으로 파견노동자를 고용했다는 판정을 내린 것입니다. 즉각 정규직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조세피난처 반대 운동단체인 공정세금네트워크(Tax Justice Network)는 지난 40년간 한국의 재벌과 부자들이 해외로 빼돌린 돈이 850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10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부자들이 해외로 빼돌린 돈은 우리들의 부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본은 노동자들에게 주야간 맞교대와 장시간 노동을 강요해 이윤을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재벌들은 착취한 잉여분으로 그들의 배를 채울 뿐만 아니라 해외투기자본에게 고배당을 실시하고 보수정치세력의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본은 이윤극대화와 노동운동 약화를 위해 불법적으로 비정규직을 유지하려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현대자본에 맞서 투쟁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오는 9월 1일 제2차 울산공장 포위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그 날 다른 일정이 있더라도 가능하면 울산으로 집중해야 합니다. 전국의 동지들을 조직합시다. 끝까지 투쟁해 불법파견을 철폐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해 냅시다.

 

 

 

 

(2012.8.24~25,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촉구 울산공장 1차 포위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