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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악법 폐기] 공공운수 택시지부 완산분회 분회장 테러의 전말
택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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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23일 02시 31분 52초

8월 21일 오전 10시 긴급 상황 발생 문자로 시작된 사건의 전말이다.

택시지부 전북지회 완산교통분회 사업장인 완산교통에는 민주택시 분회와 택시지부 분회가 있다. 택시지부 완산분회는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사장-전 민택 수석-이 사무실을 주지 않아 천막농성 중이었다. 불행하게도 작년에 누군가가 불법건축물 고발을 한 것이 이제야 집행되어 8월 말까지 현재 휴게실과 민택 완산분회로 쓰던 가건물을 철거해야만 한다.

언제쯤 사무실을 옮길 것인지 예의주시하던 분회장이 긴급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비어있던 사무실 2개를 청소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짐을 옮기는 민택 분회장에게 물으니 하나는 민택 사무실이고, 하나는 휴게실이라는 답에 비어있는 사무실이 또 있으므로 하나는 택시지부 사무실로 쓰겠다고 통고하고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 흰색 반팔 티를 입은 자가 민택 완산분회장/ 그 앞 마주선 이가 신 분회장과 전무(전 민택 인천지부장)

 

 

무려 7시간에 걸친 실랑이 - 형사기동대 2번 출동, 전경 투입- 끝에 사측과 민택, 택시지부 완산분회는 8월 31일까지 누구도 노조 사무실을 쓰지 않는다는 양해각서를 교환했고 상황은 마무리 된 듯 했다.

 

완산분회장 신동지는 그 와중에도 상황이 정리되었다고 7시에 진행하는 전북고속 촛불까지 연대했다. 촛불이 끝나고 연대한 택시동지들과 그 날 투쟁에 대한 평가가 끝난 것이 10시 경. 전북지회 사무장과 다시 회사로 들어가 차 한 잔하고 있을 때 민택 조합원이 면담요청을 했고 걱정하는 사무장에게 평소 잘 아는 사이니 별 일 없을 것이라며 일하라는 말에 사무장은 완산교통을 떠났다. 그러나 그 민택 조합원은 7월 6일 완산교통에 천막을 친 날에도 구사대로 날뛰던 인간이었다.

 

♦7월 6일 완산교통 천막농성장 설치 때의 사진- 눈 가린자가 가해자

 

 

전북지회 사무장이 자리를 뜨자마자 휴게실에서 자행된 폭력은...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회사에 들어갔을 때 민택 조합원 4명이 있었고, 사무장이 자리를 뜬 후, 신 분회장과 모임을 같이 하던 민택 조합원도 나갔다. 휴게실에는 가해자를 포함한 민택 조합원 3명과 신분회장이 있었고 몇 마디 말도 나누지 않고 바둑판으로 머리를 가격해서 잠시 정신을 잃은 신 분회장을 의자 등으로 마구 폭행하는 데도 불구하고 2명의 민택 조합원은 수수방관 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그 시간이면 인근 하나로 마트에 근무하는 부인을 태우러 가던 동지가 시간이 좀 남아서 완산교통 천막에 들리려고 들어가다 발견했을 때 신 분회장은 쓰러져 있었고 아무도 112나 119에 신고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 입원 중인 신 분회장 (이마 외에 뒷머리 가격으로 인한 뇌진탕, 온 몸에 상처 남)

 

 

택시지부 전북지회는 이 상황을 공유 전체 분회장이 긴급 집결해 22일 오전 6시 덕진서 항의방문까지 함께하고 일단 해산했다. 22일 오후 2시 완산교통 사내에서 완산분회장 테러에 대한 규탄집회를 진행했다. 조합원들이 집결하기 시작하자 사장은 꽁지 빠지게 도망가 버렸다. 민택 분회장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이번 폭력의 배후가 누구든 이것은 택시지부 전체에 대한 테러이다. 택시지부 전북지회의 전신인 전북택시일반노동조합이 건설된 이래 현재까지 조합원에 대한 폭력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몇 번의 파업에도 이런 폭력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택시지부는 그 근원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며 그 뿌리가 드러나면 가차없이 도려낼 것이다. 택시현장에서 노동자를 착취하는 노동자의 탈을 쓴 가짜 노동자와 자본을 철저히 응징하여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동지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주시길 부탁드린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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