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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만 개인정보 유출 이석채 회장이 책임져라!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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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02일 18시 27분 40초

870만 개인정보 유출 이석채 회장이 책임져라!

 

얼마 전 KT측은 나에게 “죽음의 기업 KT공대위” 대표로서 연설하고 기자회견 한 것이 KT에 대한 명예실추와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청와대에서 민간인을 사찰하던 당사자는 구속되었다. 가입자 870만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은 결과적으로 민간인 사찰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KT측이 나의 개인신상정보를 유출시켰으니 한 30억 원 정도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870만 명의 정보를 유출시켰으니 개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8조원이 넘는 돈이니까 10만 원당 손해배상을 집단적으로 요구한다 해도 8700억 원이나 되는 금액이다. 그런데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KT가 민영화된 이후 노동자들은 대량으로 정리해고 당했고 많은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하거나 죽음을 당했다. 지난 6년 동안 220명이나 사망했다. 그러나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낙하산 인사들은 자신들의 영달에만 매달린 채 노동인권이나 소비자 권리 그리고 통신의 공공성을 외면해 왔다. 해외투기자본에 이윤을 챙겨주기 위해 노동자 착취와 소비자 수탈에 혈안이 되어 왔다.

 

이석채 회장이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정권 말기에 재임한 이석채 회장은 사퇴해야 한다.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 중단과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경영방식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해외투기자본에 이익만 가져다주는 KT체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통신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KT의 재공공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870만 KT 이석채 회장 규탄 기자회견, 2012.8.2.목, 오전 10시, 광화문 KT사옥, 좌파노동자회, 투기자본감시센터, KT새노동조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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