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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기아차 지부는 신규공정 비정규직 투입 합의를 즉각 폐기하라!
노동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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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27일 08시 42분 29초

[성명] 기아차 지부는 신규공정 비정규직 투입 합의를 즉각 폐기하라!

 

 

기아차 소하 공장 노동자 20여명이 25일 새벽 5시 30분부터 ‘비정규직 확대 반대, 신규 공정 정규직화, 2012년 요구안을 부정하는 인수검사장 합의 철회’ 등을 요구하며 K9 인수검사장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논란이 된 이번 합의는 지난 20일 기아차 노사가 K9 양산으로 신설된 공정에 비정규직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합의다. 이에 따라 주야14명의 비정규직이 24일 오전부로 공정에 투입됐으며, 이에 반발한 노동자들이 25일 새벽부터 검사장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아니, 이미 현대차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노사교섭 중이고, 기아차에서도 2012년 투쟁 요구안에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안이 있는데, 신규 공정 비정규직 투입 노사 합의가 웬 말인가? 이 무슨 비정규직 철폐의 전국적 흐름을 거스르는 짓이며, ‘모든 사내하청 연대 정규직화, 불법파견 공정에 대한 즉각 정규직화’라는 자기 요구안(현대기아차 공동요구안)에 모순되는 짓인가? 기아차지부와 소하리지회는 진정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의지를 갖고 있기는 한 것인가? 게다가 노사합의는 금속노조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20일, 직권조인으로 이뤄졌다. 조합원이 총파업하며 열심히 투쟁하는 사이, 노조는 도대체 무슨 짓을 벌인 것인가?

 

올해 우리는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도 재파업을 조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아차 신규 공정 비정규직 투입 노사 합의는 투쟁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짓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기아차 전 공장에서, 완성차 및 제조업 전반에서 비정규직이 확산될 것은 불 보듯 훤한 일이다.

 

지금도 기아차 소하공장 K9 인수검사장에서는 동지들이 요구안 관철을 위해 점거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단전조치를 취하고, 경고장 발송, 구사대 동원 등 탄압만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26일에는 화성공장 교섭장에서 이에 대한 규탄과 요구안 관철을 위해 선전전을 진행하려 했는데, 회사의 원천봉쇄에 가로막혔다.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쇠사슬로 봉쇄하고 조합원들의 접근을 가로막았다. 이게 2012년 임단협을 대하는 자본의 태도다.

 

기아차지부는 신규공정 비정규직 투입이라는 反노동자적 합의를 즉각 폐기하라! 신규채용된 노동자들을 비롯하여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들 정규직화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합의를 반복하지 마라!

비정규직 확대를 막고, 나아가 비정규직 철폐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모든 노동자들이여 함께 투쟁하자! 기아차 소하공장 K9 인수검사장 점거농성에 연대하며, 비정규직 철폐, 노동해방으로 한발 두발 전진하자!

 

 

2012년 7월 27일

노동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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