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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악법 폐기] 공공운수 택시지부 완산분회 부당노동행위 저지투쟁
사노위전북 운수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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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7월 13일 16시 51분 15초

지난 7월 6일 노조로 인정하지 못한다는 완산교통 사업주에 맞서 천막 사무실을 설치하는 와중에 사업주가 파이프를 휘두른 사건 이후 사측은 퇴근 할 때 휴게실의 전원을 차단했다.

여객운송사업법에 운수노동자의 휴게실에 관한 조항이 별도로 있을 만큼 택시노동자의 휴식은 중요하다. 사업주 자신이 택시노동자였으니 야간 교대시간(오전2시 경)에 들어오는 택시노동자들에게 자판기 커피 한 잔의 의미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업주 입장이 되니 달라진 것인 지.... 사업주 曰 “그 때(전 X택 수석)는 소신이 있었다.” 도대체 소신의 뜻은 제대로 아는 것인지, 소신이란 죽을 자리에 가서도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시류에 따라 변하는 것이야말로 기회주의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요즘처럼 소신이란 단어가 오염된 적도 별로 없을 테지만 말이다.

 

 

♦ 경찰과 대치 중인 버스. 택시 조합원 

 

 

전기란 것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시대, 시절에 전기를 끊긴 고통은 상당하다. 특히 완산교통 사업장이 공단 안에 있기 때문에 모기의 공격은 바닷가 못지않다. 게다가 택시지부 전북지회는 지난 노동부 농성 때 760원 어치의 노동부 전기를 썼다고 ‘특수절도죄’로 고발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 전기를 도전할 경우 예상되는 고발로 이번 전기 차단은 투쟁으로 돌파하기로 결의 했다.

 

 

♦출동한 형사기동대

 

 

7월 11일 오후 6시, 완산교통 사측은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퇴근하려다 차단기를 올리지 않으면 퇴근을 저지하겠다는 조합원들에게 퇴근을 저지당했다.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하고 형사기동대까지 출동한 상태에서도 조합원들은 전원 연행을 결의하고 연좌에 들어가 결국 차단기를 올렸다.

 

 

7월 12일 오후 6시, 어제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다시 전기를 차단한 완산교통 사업주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폭발,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된 상태에서 6시 30분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북고속 촛불집회를 진행하던 버스 동지들이 촛불을 중단하고 완산교통으로 대오가 이동했다. 사업주가 다시는 전기를 차단하지 않기로 하고 상황은 마무리 되었다.

 

 

♦회사 입구에서 연좌 중인 버스. 택시 조합원 동지들

 

 

이틀에 걸쳐 출동한 경찰 정보과 형사의 발언은 경찰이 철저하게 자본의 편임을 확연히 드러내 보였다. “영업 방해 행위에 해당되니 해산하지 않으면 현행범으로 연행하겠다.” 영업 방해라니! 택시회사의 업무는 야간 교대로 인해 야간에도 근무자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구나 사측은 근무자를 위해 편의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편의 제공은 고사하고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휴게실이 무슨 소용이며, 시원한 식수마저도 마실 수 없는 것은 사측의 책임이 아니란 말인가!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마치 업무방해인양 오도하는 경찰의 발언에 조합원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전북고속, 완산교통, 대림교통 등 운수자본의 비열함이 유치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노동자들의 투쟁이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현장에 대한 분노를 투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본 그들이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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