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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경고파업 특보]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자의 정치를 다시 시작하자! (PDF 파일 참조)
노동해방
4413 12187  /  6086
2012년 06월 28일 15시 28분 1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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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pdf(474.5 KB)

파업 투쟁과 통진당 사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자의 정치를 다시 시작하자!

 

 

화물 파업이 4일차, 건설 파업이 2일차다. 차 안에서 새우잠 자며 졸릴 눈 비비며 운전을 해도 월 100만원도 못 버는 현실을 끝장내기 위해, 다단계 하청과 임금체불을 끝장내기 위해, 화물/건설 노동자들이 힘차게 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파업을 통해 드러난 '노동자의 힘'

 

화물/건설 노동자들은 파업 투쟁을 통해 노동자의 힘을 당당히 보여주고 있다. 화물 동지들의 파업으로 부산, 광양, 평택, 인천항 및 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물동량은 곤두박질쳤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화물 동지들의 구호처럼 노동자가 멈추자 세상이 멈춰버렸다. 군인들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그나마 물류 조달과 생산 지속조차 어려울 판이다. 건설 동지들 역시 마찬가지다. 파업 하루 만에 광주 U-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이 중단되고, 신도시, 혁신도시 등 건설 현장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난리다. "불법파업" 운운하면서도 정부가 시급히 교섭에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것들이 바로 노동자의 손으로 생산, 운영되어 왔다는 사실이, 파업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노동자 생존과 승리의 길, 총파업 투쟁이다!

 

표준운임제도 실시하라는 화물 노동자들의 요구가 도대체 몇 년째인가? 그러나 새누리당은 파업의 쓴 맛을 본 다음에야 정부가 나서 표준운임제도 문제 해결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파업을 전체 노동자의 투쟁으로 확대하여 화물/건설 파업에 놀란 자본과 정부를 더욱 몰아붙여야 하지 않겠는가?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정규직 임금의 반밖에 받지 못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100만 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에 허덕이는 수백만 노동자,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로 길거리에 내몰린 노동자, 밤에 잠도 못하고 일하는 하는 교대근무 노동자의 고통에 맞서 비정규직/정리해고 철폐, 생활임금 쟁취, 야간노동 철폐와 노동시간 단축, 노동기본권 쟁취라는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로 투쟁을 확대시켜 정치총파업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바로 우리 노동자임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자본과 이명박 정부를 무릎 꿇릴 수 있을 것이다.

 

역동적인 투쟁의 시기,

통합진보당은 무얼 하고 있는가?

 

그렇다. 노동자 투쟁 확대와 총파업 성사는 노동자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그리고 실제 투쟁이 전개되고 있는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투쟁하는 지도부다. 지도부가 제대로 서야 이를 중심으로 전체 노동자를 단결시키고, 막대한 이윤을 내면서도 노동자에게는 쥐꼬리만큼 임금을 주던 자본과 정부에 맞서 흔들림 없이 투쟁할 수 있다. 노동자 투쟁이 승리를 향해 올곧게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그동안 지도부라 믿어왔던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이 보여준 모습은 무엇인가? 노동자 투쟁을 확대하기는커녕 야권연대의 이름으로 타협을 요구했다. 쌍용차 파업, 구미 KEC 파업,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에서 야권연대라는 미명으로 적당한 타협을 강조했고, 결국 노동자 투쟁은 확대되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그것뿐인가? 과거 화물/건설 노동자의 투쟁을 무력으로 진압했던 노무현 정부를 계승한다는 국민참여당과 통합했으며, 이제는 출세에 눈이 멀어 비리로 얼룩져있는 상태다. 최근 통합진보당은 노동자 투쟁 확대와 총파업 성사를 위해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 저들끼리의 권력 다툼에만 매몰되어 있다. 화물/건설 파업이 시작된 이번 주, 파업 사수와 확대를 위해 당의 힘을 제대로 동원 한 번 해본 적 있는가?

게다가 통합진보당의 '개혁'을 외치는 박원석 의원은 주한미국 철수와 재벌 해체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아니, 지금 화물 노동자 파업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회사가 바로 글로비스이지 않은가? 글로비스는 현대기아차 그룹이 만든 물류회사다. 현대기아차 물류를 독점하여 이제는 현대기아차에서 비정규직 확대의 첨병 노릇을 하고 있으며, 정몽구의 아들 정의선에게 경영권과 부를 세습하기 위한 기업이다. 노동자 착취와 탄압으로 수조원의 이윤을 내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하는 거대재벌들에 맞서지 않고 어떻게 노동자의 투쟁을 올곧게 끌어갈 수 있겠는가? 노동자의 온전한 삶을 쟁취할 수 있겠는가?

 

투쟁하는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가 필요하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당 건설에 적극 나서자!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열망으로 탄생한 통합진보당은 더 이상 노동자를 대변하지 않는다. 노동자의 투쟁을 확대하기는커녕 온갖 타협을 강요하며 투쟁을 교란시키는 통합진보당은 더 이상 노동자의 당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노동자의 투쟁을 확대하고 전체 노동자의 투쟁을 만들어갈 진짜 노동자 당을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

이제 곧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가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불어 닥칠 것이다. 대선이 끝나고 나면 자본가 계급도 다시 대열을 갖추고 공격을 강화할 것이다. 이에 맞선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 경제위기의 고통을 노동자 계급에 떠넘기려는 자본과 정부에 맞서 비정규직/정리해고 철폐, 생활임금 쟁취, 야간노동 철폐-노동시간 단축, 노동탄압 중단-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체 노동자들의 정치총파업을 앞장 서 조직할, 진짜 노동자 당 건설에 나서야 한다! 파업 투쟁을 통해 이 세상을 움직이는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했다면, 이 세상을 확 바꾸어 버릴 투쟁, 그것을 주도할 '투쟁하는 노동자 계급정당' 건설에도 앞장서야 한다!

정치는 어렵다고 숨지 말자. 현장에서, 거리에서 내 삶을 힘들게 하는 자본과 정부에 맞서 투쟁하는 것, 그것이 바로 노동자 정치의 핵심이다. 투쟁하는 노동자 계급정당 없이는 패배하고 다시 노예 같은 삶으로 돌아가야 한데도 주저할 것인가? 바로 지금, 투쟁하는 당신이 새로운 노동자 당 건설 운동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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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건설 파업 사수하고

가자, 총파업 투쟁으로!

 

 

"이렇게는 못 살겠다"

화물/건설 노동자 분노 폭발!

 

쪽잠 자가며 밤새 일해도 기름값, 세금, 차량 유지비에 다단계 하청구조로 월 100만원을 못 번다. 임금조차 체불당하며 온갖 무시를 당해도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묵묵히 일해야 한다. 노동기본권도 인정받지 못하고 노예 같은 삶을 살던 화물/건설 노동자들이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다"며 파업투쟁에 나섰다.

 

지지의 확대, 다 같이 어렵기 때문!

 

정부와 언론에서는 불법 파업, 국가 경제 마비 운운하고 있지만, 지지는 거대하게 확대되고 있다. "홀아비 심정은 과부가 안다"고 했는가? 위기에 처한 노동자 민중, 동변상련이다.

화물/건설에서 다단계 하청과 노예적 권리 박탈이 판을 치는 사이, 다른 산업들에서도 정리해고/비정규직이 판을 쳤다. 모든 노동자들이 빚에 시달리며 가난에 쪼들리고 있다. 현장에서 무시 받으며 인간이 아닌 기계로 취급당하고 있다. 다 같이 어려운 처지다. 그렇다면 지금, 화물/건설 파업을 지켜만 볼 것인가

 

화물/건설 파업, 모든 노동자가 함께 해야 한다!

 

화물/건설 파업이 깨지고 난 뒤, 완전한 주간2교대 쟁취가 가능할까?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가 가능할까? 어림도 없다. 투쟁은 기세 싸움인데,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전세의 반전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또 각개격파당할 것인가? 삶의 고통은 똑같이 받는 노동자들이, 투쟁은 하나로 단결하지 못해 패배하고 말 것인가? 2009년 쌍용차 동지들의 공장점거파업을 전국 노동자의 파업투쟁으로 확대하지 못해 받은 수모를 잊었는가? 몇 년 사이 많은 노조들이 완전히 깨지거나 무력화된 것을 잊었는가

6월 25일 화물 파업, 6월 27일 건설 파업, 6월 28일 민주노총 경고파업, 7월 13일/20일 금속노조 4시간 파업! 이런 국면에서 산업 간 차이를 부각시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말로만 지지할 뿐 즉각적인 연대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도 바보 같은 짓이다. 전체 노동 계급의 승리를 위해 바로 지금부터 투쟁에 돌입, 8월 총파업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노동자의 임무다!

 

총파업! 올해는 반드시 해내야 한다!

 

2008년 촛불 시위에서 FTA 반대, 민영화 반대의 요구가 거대하게 타올랐지만, 노동자들은 총파업으로 화답하지 못하고 기회를 날려버렸다. 2009년 쌍용차 파업으로 정리해고/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의 깃발을 올랐지만, 연대파업/전국파업을 조직해내지 못하고 기회를 날려버렸다. 2010년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에서 비정규직 철폐 투쟁이 만들어졌을 때도, 2011년 유성기업 투쟁에서 야간노동 철폐 투쟁이 만들어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노동자의 계급적 요구를 내건 투쟁이었지만, 노동자들은 동지들의 결사적인 투쟁을 받아 안아 계급적인 투쟁, 모든 노동자의 투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노동자 승리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2012년 올해에는 결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실낱같은 기회라도 단단히 부여잡고 승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대선이 끝나고 자본가 정권이 대열을 정비하고 나면, 그리고 세계 공황의 여파가 한국에서도 점점 더 커지면, 노동자 착취와 탄압은 점점 더 거세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총파업을 성사/승리하여 자본과의 투쟁 전선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총파업! 올해에는 반드시 해내자!

 

총파업은 아래로부터! 나부터 직접 행동하자!

 

총파업 얘기가 흘러나온 게 올해 초, 5월 1일에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선포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현장은 조용하다. 민주노총 총파업과 무관하게 조직된 화물/건설 파업만 시작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더 이상 지도부만 쳐다보고 있을 순 없다. 5월 1일 총파업 선포 이후 준비된 것이 별로 없다는 사실, 통합진보당은 이전투구만 되풀이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지도부에 기대할 것은 별로 없다는 게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번에도 안 되는구나" 한탄하고 불평만 할 것인가? 아니다! 이제 아래로부터, 현장에서부터, 나부터 직접 나서야 한다!

화물/건설 파업으로 당장 노동자들이 실천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 모든 노조와 현장모임들은 지지 입장을 내고, 투쟁기금을 모으고 지지 현수막을 만들어 파업 현장으로 달려가자! 모임에 속해 있지 않다면, 인터넷과 SNS를 활용하여 지지를 표현하자.

화물/건설 노동자들은 매일 전국의 거점을 사수하고 있다. 지금 즉시 달려가서 파업의 에너지를 받아 안고, 또 우리의 에너지를 전달해야 한다. 노동자는 모두가 파업에 뜻을 모으고 있으니, 투쟁을 굳건히 지키라고 전해야 한다. 동지들이 버티고 있으면 곧 노동자의 총파업을 만들어내겠다고 결의를 전해야 한다.

어디 이뿐인가? 전국의 곳곳이 투쟁사업장이다. 일터에서 조금만 나가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볼 수 있다. 그 동지들에게 적극 달려가야 한다. 노동자들이 조금만 힘을 모으면 해결의 실마리가 만들어질 투쟁들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동지들에게 총파업을 호소해야 한다. 당장 움직일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될 지 모르는 게 노동자 투쟁이다. 내 현장에서부터 포기하지 말고,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돌입해야 한다.

지금 시작하는 나의 실천이 노동자 총파업을 가능하게 만든다. 한 시도 늦추지 말자!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즉각 총파업 조직화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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