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건설 노동자들의 불만폭발! 2012년 총 파업시작!
- 금속과 전국 노동자들의 연대가 시급히 요청된다.
- 화물 노동자 파업!
죽어라 운전해도 100만원을 가져갈 수 없는 노예 같은 인생을 끝장내자는 것!
현대판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요구사항 같지만, 이유는 단순하다. 흡혈귀가 따로 없는 다단계 착취구조, 기름값에 턱없이 모자라는 운임 때문에 못 살겠다는 것이다. 더 열 받는 것은 정부의 태도 때문이다. 노예 같은 화물 노동자들의 처절한 현실과 요구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정부의 엄정대처 협박, 보수언론의 파업으로 인한 손실 등등 파업파괴 여론 공작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 파업은 민중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발하고 있다.
파업 단 하루만이다. 지지는 폭발적이고, 서서히 한국사회는 온통 ‘화물 파업! 물류대란!’으로 도배 될 판이다. 이틀 지나고 3일, 4일, 5일---- 갈수록 파업대오가 불어나고, 부산 항, 광양 항은 올 스톱!
- 노동자 민중이 다 같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에, 화물파업이 호응 받는 것이다.
‘홀 애비 심정은 과부가 안다’ 했다. 위기에 처해진 노동자 계급! 동변상련이다.
금속/화학 등 제조업에서 정리해고, 비정규직이 판을 쳤다면, 화물/ 건설에서는 다단계와 노예적 권리 박탈이 판을 쳤던 것이다. 화물/건설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유심히 보라! 노동기본권/ 표준협약 체결 등이 핵심이다. 노예적 권리 상태였던 것이다. 쌍차/ 금타/ 한진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현대 기아차에서 비정규 불법파견으로 착취 당할 때, 화물/건설 노동자들은 하빠리 노동자로 취급받으며 노예와도 같은 착취와 억눌림을 당했던 것이다. 한줌도 안 되는 자본가 계급의 국가 권력에게 말이다.
- 화물/ 건설의 파업을 전체 노동자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사수해야 하는 이유!
나의 임금/ 근로조건과 직결 될, 우리 노동자의 투쟁이기 때문이다.
화물이 깨지고 건설이 깨지고 난 다음에 온전한 주간2교대가 실현될 수 있을까? 노자간 투쟁은 기세싸움인데, 택도 없다. 화물이 깨지고 정리해고 비정규법이 개정될까? 어림도 없다. 8월 파업은 문턱도 넘기 힘들 것이다. 09년 쌍용차 동지들의 옥쇄파업이 깨지고 나서, 금속을 중심으로 어떻게 노조가 파괴되었는지 확인되었지 않았는가! 화물/건설은 노동자 계급과 자본가 계급간의 투쟁 판에서 거의 향후를 좌지우지 할 것이다. 정부도 언론도 이렇게 몰고 가고 있다.
6월 25일 화물 파업 돌입, 6월 27(8)일 건설 파업 돌입, 6월 28일 민주노총 부분파업돌입! 금속노조 7월 13일 4시간 파업돌입! 이러한 투쟁의 국면에서 금속과 화물 등 산업간 노동자들의 차이와 조건을 부각시키는 것은 바보요 쪼다 같은 짖이다. 컨테이너 막혀 완성차 수출 안 되니 화물 파업을 막자! 라는 소리가 노동자의 입에서 나와서는 더더군다나 안 된다.
이명박 정부 말기 들어 이 나라 정부와 재벌, 보수언론과 학계, 법조계 등이 노동자 민중들과는 마음 편히 상종할 수 없는 자본가 계급의 족속들이라는 것이 다시금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유럽에서 밀려오는 위기와 가계 빛 1000조 등 경제가 어려워 질 때, 노동자들을 사정없이 때려잡으려 혈안이 될 것이다. 화물 파업은 전주곡이다. 우리 노동자들이 이유를 불문하고 단결하고 또 단결해서 화물 파업을 이겨야 하는 이유이다.
- 아래로부터 총파업 실현! 세상을 바꾸는 8월 총파업이 바로 여기에 있다.
어떻게 화물/건설 노동자들과 연대해야 하나? 우리 노조는 전혀 지침이 없다?! 하루 이틀 만에 고장난 노조 시스템이 아니니, 연대를 못할 핑계가 될 수 없다. 당장, 인터넷에 접속해서 화물 노동자의 절절한 목소리를 숙독하자! 지지입장을 표현하자! 주변에서 파업중인 화물/건설 노동자들에게 격려와 연대의 몸 짖을 보내고,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를 파업에 동참하게 하자!
화물/건설 노동자들은 저녁에 일정한 거점에서 파업 문화제를 매일 개최해야 한다. 금속, 공공, 화학, 기타의 노동자들은 노동을 마치고 선선한 저녁에 당장 파업 거점의 현장으로 달려가자! 화물 파업으로 화들짝 놀란 자본가 계급은 전열을 가다듬고, 여론이 안 되니 이간질하거나 공권력 여부를 잴 것이다. 동지들 ! 어떻게 할 것인가? 남 일처럼 두고만 볼 것인가? 당장에 나의 현장에서 파업기금을 모으고, 화물파업의 현장으로 냉큼 달려가자!
안정적인 노사관계 평생가지 않는다. 믿을 것을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뿐이다.
에스제이엠노동조합 무력화 시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금속노조경기지부 소속의 에스제이엠은 완성차에 들어가는 마후라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노조설립후 25년간 이렇다할 분쟁없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왔다. 3년전 노무관리자를 교체하고, 에스제이엠 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만드더니 작년 말부터 근태및 작업지시불이행이라는 명목을 들어 조합원을 대량징계하고, 단협에 명시된 조합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등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해왔다. 급기야는 현장인원충원과 관련하여 노사협의회등을 거치지 않고 비정규직을 채용해버렸다. 수년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회사가 갑자기 이렇게 나오는 이유를 알길이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기가 막히게도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 납품하면서 ‘할테면 해보라.’는 식이었던 것이다.
현장분노.
국내공장 적자타령과 물량운운하면서 현장노동자들을 쥐어짜면서 뒷구멍으로 딴짓을 해온것에 현장노동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더구나 몇 년전부터 시작된 발레오만도, KEC, 상신브레이크, 유성, 가까이에 있는 파카, 포레시아, 동서공업, 시그네틱스, 한국3M등의 사례를 보아온 터라 이제 더 이상 당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싸우고 있다. 현장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50여명의 선봉대를 꾸리고 집행부와 함께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나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조합원들은 자발적인 잔업특근거부 후 그 시간 만큼 현장에 머무르면서 교육과 토론을 이어가며 전체가 함께 투쟁할 테세를 갖추고 있다.
투쟁사업장이 선두에서 싸워왔다. 이제 같이 우리가 같이 할때다.
금속노조 지역지부의 핵심사업장을 무력화 시켜 전체를 깨갰다는 저들의 계획에 최근 많이도 당했다. 주변이 무너지면 중심도 무너지게 마련이다. 부품사가 깨지면 원청사도 깨질 수밖에 없다. 경기지역에는 유난히 많은 투쟁사업장들이 있다. 3년이 넘는 기간 투쟁을 해오면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버티고 있어 그나마 경기지역은 다른 곳보다 낳은 편이다. 이제 더 이상 이동지들에게만 맞길수 없지 않은가 동지들.
완성차의 주간연속2교대 비정규직 정규직화요구는 전체 노동자의 요구.
노동시간은 줄이고 생산대수는 늘리나는 개똥같은 소리는 집어치우라고 해야한다.
완성차의 주간연속2교대는 지난 8년간 논의해 왔지만 사측은 또다시 노동시간은 단축할수 있지만 물량은 보존하라는 얘기를 해대고 있단다. 주야 맞교대로 년가 124만대 생산하던걸 주간 2교대 하면서 139만대를 뽑으란다. 그러면 임금 보존하겠다고.. 지금도 퇴근 하고 나면 삭신이 쑤시는 마당에 이게 무슨 개같은 소린가? 수십년간 해온 밤근무로 명이 줄어도 한참 줄어서 억울할 판에 말이다. 식구들과 밤잠도 자고 자다가 비명횡사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노동강도 강화, 임금삭감없는 주간연속2교대제 쟁취해야한다.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두말하면 입아프지 않은가?
차별하고, 가르고, 짤릴까봐 불안하게 하지 말라는 요구는 너무 당연하다. 완성차의 이 두가지 요구가 관철될수 있도록 완성차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전체노동자가 함께 해야한다. 그 힘으로 총파업을 조직하고 장기투쟁투쟁사업장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정리해고 비정규직 완전철폐투쟁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