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위 서울지역위원회 주최 토론회]
통합진보당 사태가 주는 교훈, 노동자정치의 길을 찾아서
발표: 김재광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공동실천위원회 중집위원)
일시: 2012.6.21 19:30
장소: 용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대강당
[동영상] http://www.k-hnews.com/home/bbs/view.php?id=photo&no=560
노동조합 내에는 다양한 정치 성향을 포함, 비계급-반계급적 운동성향까지 존재한다. 따라서 노조의 공식적 의사결정을 통해 당 운동을 결정하면 이는 '조합주의적 정치세력화'로 귀결될 뿐이다. 그리고 그 양상은 노동의제를 의회에 청원하고 결국 노동자들을 동원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면서 노동자 정치운동을 '의회'에 가둬놓게 된다. 문제는 어떻게 정당과 노조 모두를 계급적으로 강화, 재편하고 이를 토대로 노동자정치를 구현할 것인가이다. 그러므로 지금 필요한 것은 노조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노동(조합)중심성'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노동자계급의 이해에 철저히 복무할 수 있는 정체성, 즉 '노동계급 중심성'이다.
통진당 사태는 이제 더 이상 통진당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통진당으로 대표되었던 진보운동 재편의 문제이자, 의회주의적 진보정당에 의지해 정치세력화를 꾀해왔던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재구축 문제이다. 그 방향은 '자유주의적 재편'이냐? '노동자계급적 재편'이냐이다. '닥치고 통합진보당'을 밀어붙였던 민주노총 상층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근본적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조건부 지지 철회'로 책임을 피해가려 하고 있다. 현장과 지역의 노동활동가들이 정치의 주체가 되어서, 반자본/사회주의적 정치적 전망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 '노동자계급정치 시즌2'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발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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