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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악법 폐기] 공공운수 택시지부 제주 첫분회 건설(제주 천일분회)
택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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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18일 23시 52분 14초
 

일주일 전, 민주노총 제주 지역본부에서 공공운수를 거쳐 택시지부로 연락이 왔다. 제주에서 택시지부 가입을 원하는 기업노조가 있다고.

 

 

16일 늦은 시간에 제주에 도착했다. 조합장을 비롯한 몇 몇의 동지와 자리를 같이했다. 그래도 제주는 관광의 중심으로 택시의 현장 상황이 다른 곳에 비하면 좋을 줄 알았던 생각이 여지없이 깨졌다. 하루 24시간 근무에 다음 날은 쉬는 월 13일 만근 형태의 근무에, 일일 사납금이 133,000원, 급여는 월 8~90만원 수준이다. 언젠가는 10여년전 처럼 좋은날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젊은 청춘은 가고 어려움은 더해간다. LPG 연료비 또한 택시 노동자가 부담한다. 단순한 셈만으로도 타 시,도에 비해 거의 하루 15,000원이 더 많다. 거기다 불법인 도급택시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값 싼 렌트카가 도 내 18,000대나 등록되어 있고, 성수기 때는 더 들어온다고 한다. 또한 타 시도 개인택시의 경우 3부제 운영을 하는 것에 비해 제주는 부제 자체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형태로 운영된다고 한다. 요즘 들어서는 사납금 채우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는 조합원 동지들의 말이 가슴에 박혔다.

 

 

 

조직형태 변경의 건으로 17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아라2동 모 처에서 천일교통 노동조합의 임시총회가 개최되었다. 조직형태 변경은 동지들도 모두 아시는 대로 출석의 2/3가 찬성해야 되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조직형태 변경을 안건에 붙인 이유를 총회 자리에서 알게 되었다. 그 많은 사납금만으로도 성에 차지 않은 사업주의 과욕(노조 운영비로 사용 중인 가스 리베이트 30원/L에 대한)에 더해서 노조를 인사관리 부서쯤으로 생각한 전근대적인 사고 등 아직도 그런 식으로 노조에 통고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줄 아는 무지한 사업주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조합원 34명에 출석 31명, 찬성 22명 반대 9명으로 조직형태 변경의 안건은 통과되었다. 이로써 사측의 분열작업은 실패했다.


▲민주노총 가입 인사 발언 중인 제주 지역본부장 김 동도 동지

 

 

 

제주에서의 첫 분회는 제주 지역본부 본부장 동지 외 본부 사무처 동지들의 역량으로 건설된 것이다. 총회에 민노총 제주본부장, 미비국장, 공공 조직국장 외 다 수의 동지들이 참관하는 열의를 보였다. 비록 처음 제주에서 건설된 택시지부의 조직이지만 지역본부의 연대로 제주 택시 현장의 민주노조는 깊고 견고한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투쟁!


▲제주 지역본부 미비국장 성 동지, 제주 공공 조직국장 오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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